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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가지61

10년만에 찾아본 어릴적 고향 선동 신현부락 10년만에 찾아본 어릴적 고향 선동 신현부락 지난 일요일 근교산은 가지 못하고 이런저런 생각끝에 그곳을 함 가고 싶어 찾았다. 유아시절은 강원도등 지방에서 보냈으나 유년시절(6살부터)은 부산 조부댁에서 우리 식구들은 살았었는데 그곳이 바로 선동 회동수원지 “신현부락”이란 곳이다. 정확한 행정구역명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두구동 신현마을”이다. 이곳은 대대로 우리 죽산(竹山) 박(朴) 씨 집성촌인데 나의 4-5윗대부터 니까 대충 조선시대 이후부터 정착하여 온 곳이다. 직업군생활을 정리한 부친이 온천장에 퇴직금으로 마련한 3군대 집을 임대해주고 이곳에서 거의 4년간을 그냥 살았으니 그야말로 형편없이 살았다. 그래서 나의 유년시절은 거의 촌구석에서 생활하는 농사꾼보다 못한 생활이었고 하루하루의 끼니가 걱정되는.. 2006. 3. 6.
3 .1절 폭설이 쌓인 범어사 언저리 계명산을 다시 올랐다. 3 .1절 폭설이 쌓인 범어사 언저리 계명산을 다시 올랐다. 지난밤부터 꾸물꾸물 거리는 공기는 습한 공기와 더불어 진눈깨비가 되어 온 세상을 적셨다. 이른 아침 창문 열고 바라보니 앞 금정산 산하가 전부 하얀 눈밭이다. 지난 밤부터 내린비가 다음날 새벽까지 내려 출퇴근까지 막았고 게다가 전직원들 비상근무로 하루를 퍽이나 피곤하게 한 것에 비하면 오늘의 눈세상은 도로에는 흔적 없이 빗방울로 흘러내리고 찬공기에 차마 녹지 않은 산에만 쌓여 있어 눈정취를 감상하기에는 더 할 나위없이 좋은 날이다. 오전내내 거실에서 이리저리 헤매다 찌부덕한 몸을 그냥 두기에는 넘 아까워 막내를 데리고 한번 나가볼까 했는데 오늘도 저희 엄마따라 나서기에 나혼자 차를 끌고 다시금 범어사 입구로 갔다. 전과 마찬가지 차를 주차시켜 .. 2006. 3. 6.
범어사 옆산들머리를 돌았다. 일주일내내 사무실에서 굴린 몸뚱아리를 토요일까지 뉘워있다가 일요일 오후 늦게 차를 끌고 범어사를 향했다.차를 끌고가는 이유는 일주일내내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다 그냥 두었기에 충전지가 소모되어 어떤때는 운행도 하지 못할때가 빈번하여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루를 택하여 산에 인근 얕은 산에 갈때 끌고 간다.지난주에는 막내 딸내미를 데리고 갔었는데 요즈음 이얘는 이른바 '퐁퐁' 에 푹 빠져있어 홀로 나섰다. 봄에 다다른 문턱이라서 그런지 금정산 범어사 입구 일방통행 순환도로 에는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붐볐다. 입구 들머리에 주차하고는 범어사 체육공원쪽으로 오른다. 왼쪽 산정상 너머에는 범어사의 말사로있는 암자가 둘이 있고 그끝에는 범어사가 위치한다.반대편쪽으로는 인근 양산어귀와 부산지하철 정거장이 위치해있는데.. 2006. 2. 27.
바보짓 하다 전부 없어졌다. 블로그 정리하느라 이것 저것 손대다보니까 몇일분의 글들이 어디론가 삭제되고 말았다. 완전히 바보짓을 하였다.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뭔가 맘에 들지 않아 이리저리 전부 바꾸느라 기존 쓴 글에 대해서는 챙겨지를 않았던 것이다. 아침부터 엉망이다. 어제 퇴근시에 그냥 집에 쏜살같이 퇴근할거라고 집사람에게 큰 소리 쳐놓고는 사무실에서 나오자마자 옆자리 직원과 어울려 소주 한잔한게 오늘 아침 비상소집 근무에도 늦어지고 말았다. 체면이 영 말이 아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직원업무인데 명색이 총괄 담당자인 나마저 깜빡했으니.. 게다가 어제 미처 정리하지 못한 블로그까지 정리해보겠다고 설치다 엉망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젠 나이 먹으니 제대로 할 수 있는게 한가.. 2006.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