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가지60 쌍계사(070324-1) 근무하는 마을의 자원봉사단원 단합대회차 경남 하동을 갔다. 관광버스2대,직원포함 70여명이 약 보름을 준비하여 가는데 하필이면 올해 첫 봄비가 그냥 소낙비가 되었다. 밤새도록 두들겨대는 봄비는 아침까지 개지아니하여 새벽 출발부터 버스안내, 준비물 챙기기등 정신이 하나도 없는 가운데 오전11시경 하동 상계사에 도착하였다. 여전히 비는 내리다 말다 그러니 우비도 신경 쓰였다.난 오늘도 가야할 개인일정을 놓쳐 아쉬웠으나 멀리서 바라보는안개낀 지리산 인근 산세만 둘러 볼수 밖에 없었다. 참으로 장관이었다. 산세가. 얼른 한번지리산을 찾아겠다는 결심이 오늘 행사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그러니까 딱 21년여만에 오는거다. 그때하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땐 대웅전 자체가 일주문에서 바로 보였는데 이젠 중간 .. 2007. 3. 25. 2006년 늦가을의 외갓집에서 지난주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속초 설악산소재, 한화리조트서 업무관련 워크셥개최로 출장기회를 가졌다. 자연 , 나는 양양 하조대 외가에서 하루를 묵을 기회를 가졌고 때 마침 외조모 기제가 겹쳐 모친과 함께 출발하였다. 요즈음처럼 계절의 본질은 사라지고 지맘대로의 철인지라 겨울옷을 입어야할지 늦가을 옷을 입어야할지 챙겨 볼 사이도 없이 전날 저녁 늦게까지 동료들과 한잔 한 사유로 출발준비는 엉망이다. 급하게 모친을 불러 김해공항으러 가서 집사람이 예매한 비행기표를 들고 승객대기장에 대기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로울 뿐이었다. 어릴적에 외가를 가려면 긴긴 동해남부선을 타고 무려 11시간을 올라가야했던 길이 이젠 공항이 생기는 바람에 단 40분만에 도착한다니 세월 참 좋아졌음을 또 한번 느꼈다. 몇년전.. 2006. 11. 21. 꼬박 이십년이 되는 순간!!! 무지하게 오랜 세월이었다. 요즈음 한직장에 이십년 근속한다는게 쉽지 않은 법인데 무신 복이 많은지 능력 없는 나에게 아직도 꾸준히 열어주는게 신통하다. 어려운 살림에 큰넘하나 공부 시켜 출세하도록 엄청 신경을 썼던 선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대학을 중퇴하고 절 공부하다 그것도 아니된다하여 강제징집. 그리고 제대, 재수를 거쳐 야간대학을 다니며 말단 공무원으로 취직하게 된지 자그만치 이십년이다. 그동안 부친은 믿었던 아들의 대학 중도탈락의 여파로 결혼후 우리 장남 5살때 돌아가시고 지금은 모친과 함께 아무일 없이 평안히 잘 살고 있어 선친한테 무척이나 부끄럽기도하고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알고보면 공무원도 선친의 강권에 이끌려 합격취소를 다시 합격으로 돌려 나자신을 이끌었다. 그땐 군제대후 서울에 대한 .. 2006. 3. 23. 10년만에 찾아본 어릴적 고향 선동 신현부락 10년만에 찾아본 어릴적 고향 선동 신현부락 지난 일요일 근교산은 가지 못하고 이런저런 생각끝에 그곳을 함 가고 싶어 찾았다. 유아시절은 강원도등 지방에서 보냈으나 유년시절(6살부터)은 부산 조부댁에서 우리 식구들은 살았었는데 그곳이 바로 선동 회동수원지 “신현부락”이란 곳이다. 정확한 행정구역명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선두구동 신현마을”이다. 이곳은 대대로 우리 죽산(竹山) 박(朴) 씨 집성촌인데 나의 4-5윗대부터 니까 대충 조선시대 이후부터 정착하여 온 곳이다. 직업군생활을 정리한 부친이 온천장에 퇴직금으로 마련한 3군대 집을 임대해주고 이곳에서 거의 4년간을 그냥 살았으니 그야말로 형편없이 살았다. 그래서 나의 유년시절은 거의 촌구석에서 생활하는 농사꾼보다 못한 생활이었고 하루하루의 끼니가 걱정되는.. 2006. 3. 6.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