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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가지

바보짓 하다

by 푸른솔가지 2006. 2. 24.

전부 없어졌다.

블로그 정리하느라 이것 저것 손대다보니까 몇일분의 글들이 어디론가 삭제되고 말았다.


완전히 바보짓을 하였다.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뭔가 맘에 들지 않아 이리저리 전부 바꾸느라 기존 쓴 글에 대해서는 챙겨지를 않았던 것이다.


아침부터 엉망이다.

어제 퇴근시에 그냥 집에 쏜살같이 퇴근할거라고 집사람에게 큰 소리 쳐놓고는 사무실에서 나오자마자 옆자리 직원과 어울려 소주 한잔한게 오늘 아침 비상소집 근무에도 늦어지고 말았다. 체면이 영 말이 아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직원업무인데 명색이 총괄 담당자인 나마저 깜빡했으니..


게다가 어제 미처 정리하지 못한 블로그까지 정리해보겠다고 설치다 엉망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젠 나이 먹으니 제대로 할 수 있는게 한가지도 없는 것 같은 기분!


미치겠다.

정신차려야 겠다. 오늘 하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