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반 지대를 지나니 이젠 거의 평원이다. 갈대와 억새로 이루어졌으며 평평한 흙의 촉감이 제법 괞찮다. 어느 등산객의 묘비가 있는 정상을 지나 이젠 본격적으로 영축산을 보고 마지막을 간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듯하다. 시간이 2시를 넘었지만 정상을 밟고 난 뒤 먹으려는 마음이 더욱 바빠 발걸음을 재촉 한다. 이젠 힘든지도 모른다. 저곳까지만 가면 전부라는 생각으로 뒤를 따라오던 애가 이젠 앞서가고 있다.
정상 주위 이곳저곳 얼어붙어 있는 암릉을 조심스럽게 헤치며 꼭대기에 오르니 많이 보이던 사람 한명도 없어 더욱 기쁘다. 영축산 정상석(1,092M)을 만지고 기쁜 기분을 감출 수 없어 기념 촬영이다. 예전 기억은 전혀 없다 . 전부 다른것 같다. 작년 하반기이후 등산 연습끝에 오늘 비로소 1,000M고지를 밟아본다.출발한지2시간 40분만이다. 생각보다 엄청빠른 등정이다. 몇년만의 고지 등정인지. 추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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