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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산- 망경사, 단군상,용정,대웅전등

by 푸른솔가지 2007. 2. 26.

천제단에서 약5분정도나 걸렸을까 싶는데 수많은 인파들이 점심준비하느라 야단법석인 망경사를 만났는데 밥먹을때가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이절에서는 산행객을 위하여 숙식제공한다고 해서인지 온통 밥해묵는다고 난리다. 그냥 조금 그렇다하더라도 점심을 준비해서 오면 될터인데..

나같은 사람은 점심자체도 준비하지 않고 하산하면 먹을려고 왔는데 내가 잘못한 걸까. 도통 내상식으로는 이해 되지 않는일이다.

단종비각. 대웅전,단군상,용정등을 보고 있노라니 시끄러운 소리땜에 정신도 못차릴정도고 게다가 싸리눈이 얼마나 때리는지 눈조차 뜨지 못하니 진행방향도 구분되지 않는다. 황급히 당굴과장방향, 반제방면 표지판을 따라 내려섰다. 다른 사람의 산행기를 보면 제법 고즈녁하고 품위있는 사찰로 생각하였는데 일부 산객들의 잘못된 상식으로 엉망진창이다. 누구 말마따나 서영처럼 허가제를 하던지 산객들의 입장수를 제한하던지 해야지..

차라리 이렇게 홀로 내리는 눈 맞아가며 옛날 생각하며 걷는게 난 너무 행복하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