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경로 : 부산 동래출발(2일 22:00), 강원도 양양군 오색(04:15) ~ 제1쉼터(04:58) ~ 제2쉼터(06:18) ~ 대청봉(07:00) ~ 중청대피소(07:30) ~ 소청 희운각 대피소 갈림길((07:58) ~ 소청대피소(08:10) ~ 봉정암(09:05) ~ 사리암(09:20) ~ 쌍폭(10:22) ~ 구곡담(10:50) ~ 수렴동대피소(11:35) ~ 공원초소((11:48) ~ 영시암(11:55) ~ 휴식(12;15-12:42) ~ 백담사 탐방안내소(13:14) ~ 백담사(13:25) ~ 백담사 셔틀버스(13:45) ~ 용대리(14:00), 인제군 용대리 출발(16:05)- 홍천 원주I/C진입(17:20)- 부산동래도착(22:00), 총 산행시간 : 9시간10분
○ 산행여건 : 설악산의 연중 맑은 날씨가 평균70여일 정도 된다고하는데 금회 산행이 그런것 같다. 설악산은 많이 학창시절부터 많이들렀지만 고교때 울산바위, 3년전에 오색약수터 외엔 가보지 못한곳이다. 설악산 소재지인 양양군은 외가집인 있는 곳이지만 많이 떨어져 있어 바라다 볼뿐 산행은 없지만 38선 휴게소에서의 잠간의 휴식은 많은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 산행시간은 총 소요시간보다 훨신 단축하였다. 부지런히 걷고 부지런히 사진찍었는데도 9시간정도. 산행에 많은 자신감이 붙었나보다. 밤새 거의 자지도 못하고 차안에 갇혀 6시간 가까이 운행끝에 도착한 오색약수터 주면 탐방소 입구에는 이미 전국에서 도착한 많은 산객들로 어둠속에 붐비고 있었다. 역시 듣던 그대로 가을 설악의 초입 풍경이다. 예상하였지만 참 대단한 풍경이다.
- 캄캄한 산행길을 헤드랜턴을 어슬프게 착용하고 한걸음씩 옮기는데 장난이 아니다. 이미 닳을대로 닳은 산행로는거의 돌계단식이었거 중간중간에 철계단 목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국립공원 특유의보호책이 되어있었으며 거의 오름길이라 거친 호흡과 땀방울이 새벽 추위를 거세게이겨내는 기분이었다. 도중 많은 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에서새벽 야간산행의 고단한모습도 볼 수 있었지만 꾸준히 치고 오른다. 대청봉이 어딘줄 모르지만 길따라 오르는 사람들은 과연 무엇을 위하여 오르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홀로 있는 캄캄한 어둠속에서의 나만의 모습은 어떻게비춰지느지도 궁금하였다.
- 대청봉에서의 일출은 도저히 기대하지 못하는 시간대.돌계단 길을 거의 오르고 마지막 철계단을 힘겹게 오르니 아침해가 밝아 오면서 주위에 물들은 단풍색들이 엄청 이쁘게 다가오는 모습이 좀점 어둠속에서의 풍경과는 자못 대조되면서 본격적인 설악의참모습에감동하기 시작한다. 동해에서 떠오르는 아침 태양빛이 따뜻하게 비치어지는게참으로 멋있다. 그렇게 맑지는 않았지만 설악산을 둘러싼 능선들사이로 아침 운무가 꽃처럼 피어나는 모습이 장관이다.
- 대청봉 주위에는 이미 정상석을 가릴정도로 많은 이들이 모여있었고 주위에는 엄청 추운 날씨에 삼삼오오 모여서는아침해를 마주하고 간식들을 들고 있다. 무엇때문에 사서이고생들을 하시는지요?
- 억지로 들이밀면서 정상석 사진을 부탁하곤 빠져 나오며 전망을 보니 저멀리울산바위에서부터 마등령, 공룡능선이 멋지게 줄지어서있고 설악동쪽으로 연결되는 천불동계곡과 화채능선이 쭈욱 뻗어있는 모습이 설악이 장관이라기보다는 포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침 떠오르는 아침햇살로 인하여 각 봉우리마다 조명이 비쳐 지듯 명암이 구별되는 모습에서 다시한번 멋진 모습에 쉽사리 정상을 벗어날 수가 없다. 한참을 보고선 중청 대피소로 향하는 데 중청봉을 오르는 능선일대가아름답게 물이 들어 있는 풀과 나무들에 의하여 다시한번서양화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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