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정상에서 바라본 중봉쪽. 능선이 온통 하얗다. 멀리 간월 신불산 방향도 마찬가지다.
정상에서 헬기장과 운문산방면 아랫재쪽으로 난 능선에는 한폭의 동양화처럼 눈꽃이 활짝 폈다.
여느산 부럽지 않은 상고대를 이 가지산에서 만난것은 오늘 산행을 한 등산객들의 행운이라고 영남 알프스 맨들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올 겨울 8회 정도의 눈이 왔지만 오늘처럼 많이 오고 이쁘게 꾸며진것은 처음이라고 전부 야단들이었다. 하기사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이 왔는지도 모르고 다른 산으로 갔을것이다. 나도 여기로 오는 바람에 접할수 있었지만.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등산객이 많지 않아 더욱 좋았는데 이는 부산 근교산 대부분이 그렇지만 대개 늦게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란다. 물론 나는 오늘 따라 유난히 이른 출발이어 오히려 좋았던게 아닌가.
가지산정상을 출발, 약 10여분 가다보니 전망대에서 운문산쪽을 보고 촬영. 처음 마주친 산이다. 보기에도 만만치 않은 산세다. 언제올라 가려나. 근데 운문산은 어디에도 눈 내린 흔적이 보이지 않는 깡 마른 산세다. 불과 얼마 차이 나지 않는데 눈도 차별하면서 내리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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