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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128

태백산-주목군락2 2007. 2. 26.
태백산- 주목군락1( 주목은 주목을 하게 만든다?) 들머리에서 출발한지 2시간 가까이 되었을까. 눈발이 거세지면서 발자국마다 깊이 들어가는게 쌓였던 눈에다 내린눈이 합해져 갈수록 깊게 느껴지면서 조금은 힘들었다. 정상에서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마다 정상의 장관에칭찬이 계속 이어진다.장군봉까지는 아직 멀었는데 거의 높낮이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웅장한 나무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주목이다. 직접 본 주목들은 대부분 죽어 천년을 호흡하고 있다고 느낄 정도의 마른가지로 덮혀있고 이따금 고색창연한 푸른빛이 시크멓게 덮힌 주묵들도 그 자태를 뽐내고 있는것이 장관이다.곳곳에 사진기는 그 가치를 발하고 있고 산객들마다 아우성이다. 산행로보다 조금 떨어진 곳은 무릎 전부가 들어갈 정도로 쌓인 눈밭이었고 그곳에 있는 주목은.. 2007. 2. 26.
태백산- 유일사 풍경. 약 1시간정도 올랐을까 쉼터가 보이고 많은 산객들이 모여있다. 장군봉 천제단을 오르기위한 마지막 호흡을 가누기 위함이리라. 그런데 오른쪽 산허리 직벽으로 보니 절이 있는데 아마 그곳이 유일사 인 모양인데 위에서 그냥 바라보기만 할 뿐 대부분이 그냥 무심코 지나쳤지만 난, 돌계단을 타고 내려 갔다. 무량수전안을 보니 불상들이 곱게 놓여져 있어 인사하고, 눈속에 푹 쌓여있는 사찰의 폼새가 아담하니 무척 아름다웠다. 직벽을 뒤로 껴안은 무량수전, 그리고 저 아래쪽으로 오름길이 보이는 전경, 잔설이 채 녹기도전에 다시금 쌓이는 잔설을 받치고 있는 장독대들, 그리고 얼어붙은 유일사 샘터 물가지들의 나체들이 더욱 정감을 가지게하는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눈속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이좋은 곳을 왜 사람들은 그냥 지나.. 2007. 2. 26.
태백산- 고한읍에서... 유일사매표소 들머리에서부터 2007년 2월25일 일요일 태백산을 찾았다. 고한읍(정선군)에 있는 호텔에 식구들을 친구에게 맡겨놓고( 식구들은 하이윈 스키장에 가기로 예정) 무작정 택시를 잡아 탔다. 태백산 등산로 가장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했더니 유일사 매표소로 인도하였는데 아침부터 눈발이 날린 날씨는 정선에서 태백으로 넘어가는 함백산 산허리를 하얗게 뒤덮고 있어 조심스러운 운전을 하는 택시기사인데 이곳 정선, 사북의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자세한 여건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거의 30여분을 눈으로 덮힌 함백산과 태백산 중허리를 지겹게 돌고돌아 유일사 매표소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35분. 벌써전국에서 몰려온 등산객 전용 관광버스가 줄지어 주차하고 있고 수많은 등산객들이 산행준비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는 풍경이다.. 2007. 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