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머리에서 20분정도 오르니 홍류폭포다. 얼어붙은게 아쉬웠지만 한여름철엔 제법 물줄기가 시원했으리라.
다시 온 방향을 돌아 오른쪽으로 가면 간월산 방면이다. 우린 왼쪽 직벽 나무계단을 타고 오르는데 역시 만만치 않았다. 뒤따라오는 아들은 초입부터 씩씩거린다. 제법 짜증이 나는 모양이다. 자기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 되지 않을거다. 이 힘들어하는 일을 왜 원해서 하는지가..
삼십분 넘게 오르니 암벽과 로프지대가 계속 이어졌다. 암벽을 오를땐 얼어붙은 잔설과 추위로 잡을 곳이 힘들었는데 조심하라는 잔소리끝에 힘들게 오르는데 저에게는 이게 더 재미있었는 모양이었다. 나중 신나게 이야기하는 것 듣고보니. 로프지대가 두곳 있었는데 이역시 잔설로 얼어 장난이 아니다. 평소 운동 부족이었던지 첫번째는 가볍게 올랐는데 두번째 코스에서는 중간에서 힘들었다.
일부 등산객들 간에 되니 안되니 고함을 지르며 서로를 챙긴다. 대부분이 옆으로 에둘러가는 길을 선택하지만 일부는 그대로 치고 오른다. 코스가 짧았기에 그나마 나도..
왼쪽 단거리를 요령있게 오르는 모습을 밑에서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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