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마산 산행: 새벽부터 뒤척이다 결국 늦잠이다. 늦잠이라기보다 몸이 정상상태가 아니었다. 10시20분 노포동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입석부락에서 하차, 묘법사를 거쳐 철마산 서봉으로 올랐다. 산행 코스는 철마산을 거쳐 백운산을 지나 임기부락으로 나오는 코스로 5시간정도.
- 산행로 : 입석부락(10:20) - 묘법사(10:40)-서봉(11;30)-철마산 정상(11:40)- 임기계곡- 임기부락(13:50)-동촌초등교 50번 버스정류장(14:30)
-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지난주말 금오산 산행후 피로가 덜 풀렸는지 몸상태가 영 좋지못하다. 그래도 오늘은 꼭 산행해야한다고 결심하고 나왔는데 묘법사를 지나면서부터 목이 무척 말라 계곡수를 찾느라 정상로를 벗어나 힘들게 계곡을 훑어 올랐다.
- 물론 힘들었다. 스님 수행중인 이상한 굴도 만나고 길도길도 인적도 없는 숲속에 앉아 있는 임시가옥도 만나고 , 결국 근처에서 모아둔 물줄기를 발견하고 목을 축이고 한숨 돌리니 완전히 험한 산행을 한꼴이다. 부산 근교라 안심해서 그런가.
- 익은 고디나무가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곳곳에 떨어져 있다, 한두개 주워 입에 넣으니 제법 맛있다. 한두명의 산객들이 저마다 나무에 붙어 있다. 힘들게 오른 철마산 서봉. 7번 지방도로에서 보면 확연하게 눈에 띄는 봉우리다. 정상석이 있는 곳은 서봉에서 남동쪽으로 내려서서 약 5분정도 가면 있다. 올초에 아들넘하고 왔던곳인데 추운 겨울과는 다르다. 더욱이 오늘은 부산지방이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날이어서 온몸이 땀에 젖었고 그냥 땔볕및에 주저 앉아 쉰다.
- 더이상 나아가지 못할것 같아 물한모금 더하고 정상 숲길로 들어서서는 백운산을 포기하고 갈림길에서 임기부락으로 향하는 오른쪽 계곡으로 빠졌다. 컨디션이 엉망이고 준비도 허술하였고 기온도 너무 높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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