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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가지

참으로 만감이 서린 하루였습니다.(오늘 사태) -2001년12월20일

by 푸른솔가지 2005. 12. 9.
참으로 만감이 서린 하루였습니다.(오늘 사태)

참으로 할말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이야기 하나

오늘 저는 부산시직협회장이자 전공련부위원장이신 한00님의 검찰소환으로 새로 멋있게 지워진 법조청사내 부산지방검찰청앞에서 부공련30여명의 동지들과 함께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소환절차및 신병인도과정에서 아직도 구태의연하고 전례담습적인 형태에 한회장님은 결연히 소환거부를 하였습니다.

우리도 공뭔이다. 왜 우리가 같이 검찰청사를 들어서지 못하고 죄인처럼 당사자 혼자만 들어가야만하는가에 대하여 항의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실랑이가 벌어졌으며 진작부터 돌아가고있는 채증용 8mm비디오카메라에 맞서서우리는 이정권의 부도덕한 모습을 하위직 공안원에서 또다시 발견할 수 있었음은 우리들의 또다른 하나의 자화상임을 알았습니다.

울들은 왜 이런 장소에서 어깨를 맞대고 비디오카메라의 채증대상자로서밖에 취급을 받지못하는지 울분이 치밀어 올라 차마 두주먹이 불끈 쥐어짐을 느꼈습니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노동기본권 회복하라" 이간단한 명제를 풀지못하고 쩔쩔매고있는 울나라의 위정자들과 지도자들이 과연 이렇게밖에 안되는지 한번더 느낀 하루였습니다.

결국은 우리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으며 가야할 길은 오직 한길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길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회원동지여러분! 이순간 우리는 이렇게 싸우고 행동하고 있는데 우리 내부는 왜 이것 밖에 되지를 못하는지 참으로 안타깝고 두눈에 핏발조차 서립니다. 왜들 그러는지요?

이야기 둘

서우회는 최초 그존립목적이구청네 여직원들의 복지와권익을 위하여 선배여직원들께서주도하여 지금까지 구청내 여직원의 권익향상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또한 불우이웃돕기사업, 불우직원격려,자원봉사사업등 많은 긍정적인 일들을 해왔음은 그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아울러 서우회 기금확보를 위한 청사내 자판기관리의 경우에 있었어도 서우회 여직원들의 땀과 노력은 당사자가 아니면 그어려움은 그누구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 서우회가 최근그조직력이 강화가되어야하고(왜냐하면 여직원들 수가 점차 증가일로에 있기에)사업 또한 실질적이고 전직원들이공감이 가는 형태가 되어야 하는데 작금에 이르러서 특정인들의 전유물이 되다시피하면서 그의미가 퇴색됨에따라 다수 여직원들및 기타직원들이 비난을 한게 사실었지 않나 제 개인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으며 간부 공무원들 또한 썩 편치는 못했던게 사실임을 저 개인적으로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서우회 회원들께서는 서우회를 왜 이리 매도를 하며 또한 서우회를 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는지 그이유를 모르겠다고 하겠지만 서우회 자체가 우리 전직원들을 담보로 기금사업을 하고 있으며 또한 우리 직원 상대로 많은 일들을 하였기에 관심을 표현할 수 밖에 없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서우회회원및 직원 여러분!

왜 우리가 이시점에서 같은직원끼리 그것도 하필이면위와 같은 상태인 오늘, 이리도 서로를 갉아 먹어야만 하는 사태로까지 번져야했는지 우리는 참회를 해야 할 것입니다.

과공비례(過恭非禮)라 했습니다 .

오히려 지나침은 예가 아니라고하였습니다.

지나친 지적과 비판은 자칫 그 당사자 개인의 인격에 손상을 가져오며 또한 엄청난 회의를 가져 온다는 것입니다. 분명 서우회의 최근 형태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내부회원들조차도그잘못됨을 지적하고 있었으며 저또한 직협을 이끌어 오면서 서우회에 대한 고민을 상당히 많이 했음을 아울러 밝히면서 오널 우리가 왜 이런 현장에 서있어야만 하는지 참으로 괴로운 심정의 하루였습니다.

한쪽에서는 공무원의 권익을 위하여 투쟁한 동지들이 속속 검찰에 소환되어 배웅을 하는 순간에 한쪽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사소한 문제들로 이런 소동을 꼭 벌리고 피워야만 했는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당사자들은 그렇다치고 왜 이들과 같이한 전체 우리 직원들은 이런사태가 올때까지 방치를하고 남의 일로 삼고있었는지요.

이제는 그만합시다.

분명 서우회는 이사태를 거울삼아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야 할 것이고 서우회를 바라보고있는 전체 직원및 회원들 또한 같은 조직의 일원으로서 동료로서 의당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 삼가 유감의 뜻을 전하며지나친 홈피의글에 대해서는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우린 공뭔이기전에 노동자입니다. 우린 그리 대우를 잘 받는 형편도 아니고 우리 스스로를 노동자가 아니라고 폄하를 하고있습니다. 노동자들은 같은 동료끼리는 절대로 싸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노동자들의 상대는 구사대이고 무지막지한 자본권력가들이기때문입니다. 우리들은 할일이 많습니다.

오늘 민원실에 괴물기계가 한대 들어 왔습니다.우리들은 기계가 들어오면 참으로 편하겠구나하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은 지나친 착각이다는것이지요.기게한대에 우린 직원1명과 바꾸었으니 그만큼 우리들이 설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례들은 지속적으로 우리를 엄습해오고 있습니다.

결국은 우리의 밥줄을 끊고 숨통마저 죄어 들어 올것입니다. 우린 어떻게 대항을 해야 하는지 현명한 여러분들은 답을 찾을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동지및 직원여러분!

우리 이현실들을 냉정하게 한번 짚어봐야 할 것이며 알으로 우리가 선택해야 될 길은 무엇인지 서로에게 반문을 해보십시요. 또한 서우회 회원 여러분! 우리는 같은 식구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어떻게 개선해야 올바른 길인지를 다시한번 판단하시고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주저함이 없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더이상의 소모전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린 할일이 많습니다. 인사불합리의 관행개선. 아직도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약속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구청 집행부의 이상한 행태등 우리의 발목을 잡고있는 상대들에게 우리의 눈길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물론 이들도 같은 동료이지만 이들은 완전히 변화지않은 화석과 같은 존재들이기에 그리 하는 것입니다. 자기네들의 권익을 죽을때까지 무덤속까지 가져 갈려고 하는자들이기에 그렇습니다.

한번 보십시요.

지금 어떻게 인력을 배치하여 놓았는지요. 좌우간 우리들의 상호 비판은 이제는 삼가합시다. 너무 할일이 많습니다.

오늘 하루 만감이 서린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