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산행은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천태사에서 산행을 시작해 밀양 천태산을 들러 천태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다.
- 코스는, 천태사 입구주차장및제일 일주문 출발( 10:30)~ 천태사(10:35) ~ 용연폭포( 10:45) ~ 전망대 (11:35) ~ 천태공원( 12:00) ~ 천태산 정상( 630.9M , 13:00) ~ 천태호수 밑( 15:00) ~ 용연폭포 ( 15:30) ~ 천태사 일주문( 15:50) ,폭포와 계곡, 산정 호수를 차례로 감상할 수 있는 재미는 이번 산행의 '별미'다. 산행 시간은 약 5시간20분.
- 자가운전으로 집을 출발, 경부고속도로, 신대구고속도로, 삼랑진 IC를 거쳐 삼랑진역( 삼랑진부터는 1022 지방도로를 계속 운행) 바로 앞에서 좌회전하여양산방향으로 운행하다보면 배내고개를 넘어오기전신불암 고개를 넘으면 좌측편에 천태사가 보였다.( 아침 8시40분에 출발하였으나 약 15분동안 김해 대동 요금소를 통과한후 대구방향을 놓쳐 그냥 김해 상동에서 다시 신대구고속도로를 올려야만 하는 알바?)
- 지난주에 걸쳐 두번째 자가운전, 원점회귀 산행을 해보았다.
- 날씨와 기온은 어제부터 계속 내린 초가을비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고 있었고 산행 들머리인 천태사 입구에서 부터 우비를 걸쳐 입고 시작할 정도였으나 이내 비는 그쳤지만 산행 내내 찌푸리고 캄캄한 날씨. 잠깐 두번 정도의 햇살이 있었으나 그냥 사라졌다.
- 이번 여름 동안 산행중 가장 기분 조은 산행이었을 정도로 알맞은 비와 땀으로 많은 경치와 산림을 즐겼다. 더우기 등산객이 거의 없어 홀로 산행이 그저 그만이었고 용연폭포의 폭포수 소리는 지금 이순간에도 귓전에 생생하게 울릴정도로 수량이 풍부하고 웅장하면서 계곡옆을 타고 오르며 내리는 들머리, 날머리 산행로에다 안개에 가려져 거의 조망할 수 없었던 천태호를 정상에서 안개가 드리워지는 경치를 보며 먹은 점심 맛이 꿀맛이었다.
- 그래도 일주일간의 노폐물이 전신을 적시는 가운데서도 용연폭포 상층에서 다른 산객들과 족탕을 같이하는 즐거움 또한 만점 산행이었고
- 귀하디 귀하면서 예쁜 야생화도 간혹 만날 수 있어 나혼자의 산행인게 불만일정도다. 집에 있는 식구를 어떻게 하면 이런 장면을 설명하고 보여 줄 수 있을지... 에구 너무 아까운 광경이다. 정말 오늘 잠은 잘 잘 것 같다. 잊지 못할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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