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상남도

영축산-신불산-간월재(071013) 억새 산행기7

by 푸른솔가지 2007. 10. 16.

○ 간월재의 활공장에서는 활공준비를 위한 몸짓이 있고 간월재 돌탑주변 목재 휴식공간에는 많은 가족들이 나들이의 흥겨움을 뽐낸다. 수시로 하늘 향해 뻗쳐 오르는 날개짓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 아래사진을 보면 성인한명이 어린애 2명을 장비를 갖추어 줄지워 세워두고 같이 활공 하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과연 어른 한명이 두 어린이를 앉고 같이 활공 할수 있을 련지 하는 걱정스러움과 하늘을 나르는 멋진 모습을 촬영하기위하여 많은 이들이 카메라와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데 출발신호와 동시에 몇발자국 뛰지 못하고 전부 넘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난리다.

- 앞에선 어린애들의 발걸음이 준비가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성인 발자국과 간격을 맞추지 못했는지 몰라도 불안한 예상 그대로 출발도 못해보고 전부 앞쪽으로 굴러 떨어지고 만 것이다. 아무리 대단한 부모라해도 인제 7-9살 정도 밖에 보이지 않는 앳된 아이들을 활공 시키고자한 부모도 궁금하지만 관계자들도 조금은 의아한 생각이다.

- 돌탑을 에둘러 하산길로 들어서기위하여 임도로 내려서 가는데 사고 활공기의 날개를 접는 성인 두사람의 모습을 보니 처음부터 하지 말아야 할 시도 였지 않나 할 정도의 표정들이다. 와글거리는 포장마차의 둔탁한 소음과 개운치 않은 활공장의 모습을 뒤로 하며 하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