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어산 종주( 동신어산-신어산-돗대산:071027) 산행기1

○ 오늘의 산행코스 - 동신어산(낙남정맥 출발점) - 장척산- 신어산 - 돗대산

: 김해 대동면 고암마을(09:40) - 1전망대(10:30) - 동신어산(11:10) - 백두산 갈림길

(12:40) - 까치산 갈림길(13:25)- 장척산(13:35) - 생명고개(14:20) - 고개올라섬(14:50)

- 신어산 동봉(15:05) - 신어산(15:15) - 돗대산(16:40) - 민항기 위령탑( 17:10)

- 날머리 불암동선암다리, 파출소(18:00)

: 총 8시간20분 소요, 올해들어 두번째 장거리 산행

○ 홀로산행, 구포역까지 지하철 이용 후 구포 삼거리에서 김해 상동행시외버스이용(09:10분)

※ 일간지나 기타 정보를 보면 구포삼거리를 정류장으로 안내들 하고 있지만 이젠

구포지하철역 앞에서 김해 상동면, 대동면으로 가는 버스를 모두 이용 할 수 있었다.

다만 문제는 날머리 김해에서는 지금 경전철 공사로 인하여 오후 부산으로 들어오는

모든 대중교통노선은 엄청 지체 됨으로 하산 시간을 적정 고려해야 하였다.

- 날씨는 오전부터 조금 흐렸고 기온은 찼음

○들머리 고암마을에 도착하기전 버스기사분은 산행을 가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고 한다. 아마도 지금쯤 정상부근에는 단풍도 꽤 들었을것이라며이곳저곳들어가는 신어산 들머리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 고암마을표지석이 있는 곳에 내리니 모 자동차정비소 뒷쪽으로 언뜻 등로가 보이고 따라가니 조금 헷갈린다.풀이 많이 자라 있는것을 보니 최근 이 코스로 산행하는 산객들이 거의없음을 알 수 있다. 아마 전부 단풍 놀이 간걸 게다.

- 조금올라가니 감을 따는 농부가 있는 딸기밭과 혼재하는 과수원에 들어서고 그 중간으로 신대구고속도로밑으로 터널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올라섰다. 본격적인 들머리다. 뒤돌아보면 물금 일대가편하게 펼쳐있고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지만 동신어산은 보이지 않는다.

- 역시나 산객은 나를 제외하곤 아무도 없다.제법 칙칙한 날씨지만 오늘 코스는 제법 길기에 빨리 이동한다는 생각으로 쉬임 없이 발걸음을 옮긴다. 인적이 드문지라 등로주변에는 도토리가 지천으로 깔려있고 다람쥐들이 인적에 놀라 여기저기 도망가고 고라니까지 한마리 보였다.

- 동신어산까지는 그야말로 뒤는 물금,원동방면 토곡산과 선암산 매봉,오봉산등이 줄지어있고 밑으로는 낙동강이 계속 따라 붙지만 동신어산 정상부분은 볼 수 가없었지만 약 3분정도의 된비알을 오르면 동신어산 정상까지는 평탄한 정상 능선길이다. 그렇게까지 산의 운치는 없지만 나름되로 조용하고 정갈하다.

- 동신어산에 있는 정상표지석을 보고서야 낙남정맥 시작점이란것을 알고서 무슨 정맥이니 하는 것을 신경쓰지 않았는데 낙남정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기로 한다.

정상에 오니 많은 리본들이 촘촘히 묶여있음에 정맥구간 산객들이 엄청 많음을 알 수가 있다. 10여분 간식과함께 사방을 조망한다.신대구고속도로와 무척산 터널, 토곡산과 그뒤의 영남알프스 군, 선암산과 오봉산, 금정산들이 정면으로펼쳐져 있다. 저곳들을 전부 다녔으니....

- 이제부터가 문제였다. 동신어산 정상에서 신어산방명을 정확하게 알고 내려야 했으나 안이하게 생각하는 바람에 좌측편에 있는 백두산 방면으로 돌아간것 같았다. 표지판 하나 구경못하고 오직 좌측이 아니고 우측으로 가야한다는 설정으로 걸었고 그러다보니 힘든 구간에서는 땀도 제법 흘렸다. 거의 2-3킬로미터를 돌아간것 같은데 오히려 폭넓게 잘됬다 싶다.

- 장척산에 도착하고서야 대략 윤곽을 알 수 있었고 그동안의 산행 경험이 소중하였다. 백두산과 까치산의 위치를 지도로 사전에 파악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이젠 생명고개쪽이다. 무척 힘든 구간이라 하는데.. 대충 점심을장척산 휴게터에서 해결하고 출발이다.거의 오후 두시를 넘길 즈음이다.

▼ 동신어산 정상 표지석과 정상임을 표시하는 듯한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