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일찍 호텔앞 거리를 나섰다. 이제 시엠립 주민들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기위해서다. 역시나 가장 편한 교통수단은 자전거. 조금의 오토바이. 그리고 큰 버스는 전부 관광객 전용 차량이었다.
해뜨기전의 거리는 한산했으나 곧 많은 이들의 왕래가 늘어나고 따라서 기온도 상승하기 시작한다. 어제 날씨는 약 29도 정도 였는데 오늘은 30도를 오른다고 한다. 하늘은 생각한것 보다 맑았다. 이곳은 관광 호텔 밀집지역으로 그나마 경제가 살아 있는 지역이고 보면 어제 톤례삽 호수 주위와 가는길에 있는 주민들보단 나은 것 같다
시엠립의 도로는 교통신호등이 없다. 시가지내 신호등은 딱 두군데 뿐이다. 그야말로 자율 교통행정이다. 오토바이 같은 경우는 거의 운전대 반사거울이 설치 되어 있지 않다. 그냥 앞만 보고 운전하는 것이다. 물론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한다. 그렇지만 뒤따라오는 차량 운전사들이 그냥 보고 따라 오지 밀어 부치지는 않는단다. 참 재밌는 나라다.
도시 전체 차량속도는 30km/h 로 정해졌다. 더이상 속도를 내지 못한다. 그대신 고위직들 차량이 오면 전부 옆으로 나가 올 스톱이라니 우리나라 5,6ㅇ년대 의식이다. 공무원들중 가장 부정비리가 심한 부류가 교통 경찰이란다. 그런데 희한한것은 이들은 하루 일정량의 돈을 챙기면 더이상은 챙기지 않는다니 욕심을 부리지 않는 순진한 국민성이라는데..
그게다 그러다보니 업무도 오전 나절 바짝하고는 그다음부턴 하루종일 쉰단다. 국가에서 장려하는것인지 모른체 하는것인지.
뇌물수수도 국가경제에 도움이 된 시기도 있었다고는 하는 이야기를 들었지만..참 재밌다. 우리나라 예전 역사를 뒤돌아보게하는 경우다.
아래 사진중에는 등교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학교 입구를 보면 엄청 불량한 모습이다. 이나라는 공부보다는 하루 일당을 버는게 더욱 소중한 나라이기에 교육에대한 관심은 외국 지원 정책외는 기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학교를 가는 모습들이 왠지 편치가 않는 모습에 삶에 고립된 모습이 애처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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