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전북 완주군 동상면 구수리 장군봉
○ 산의 유래
"조선 8대 오지로 불렸던 동상면의 여러 산들 가운데 신월리 구수리마을의 뒷산 역할을 하는 장군봉(將軍峰·738m)은 주변을 압도할 정도로 우뚝 솟은 암봉입니다. 최근에는 암릉 산행을 즐기려는 산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금남정맥 종주 산꾼들에게는 일종의 통과의례 역할을 하는 당당한 주요 봉우리이기도 한 장군봉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만으로도 산꾼들의 혼을 빼앗을 만큼 전망이 뛰어납니다. 또한 6부 능선 이상의 루트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암벽과 암릉을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산행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 산행코스 : 구수산장(11:28)-군부대훈련장 앞 이정표(11;40)-본격 산길 이정표-높은 울타리 갈림길-슬랩 구간(12:05)-전망대-연이은 로프구간-장군봉 정상및 중식(12:47)-사자바위(13;12)-로프구간(위험, 13:15)-두꺼비 바위(13:20)-헬기장-갈림길(금남정맥 이탈, 13:47)-전망대-해골바위(용 뜯어먹은 바우, 14:00)-갈림길-훈련장 C지역(13:20)-부대막사(14:33)-부대 입구~구수산장(15:00) 총소요시간 3시간30분
○ 산행여건
- 전라북도 진안군, 완주군 ,임실군, 장수군, 무주군같은 경우 예전에는 부산에서 오려면 한나절이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 오지로 통했었지만 지금은 교통과 도로여건이 엄청 좋아지는 바람에 3시간이내의 지역이 되었다
- 그래서 이 곳 전라도 지방의 좋은 산과 천혜의 자연을 보기에 더할나위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 이보다 좋은 경우는 없으니 살아생전 많은 인생의 도움이 될 것 같다.
- 3주연속 장맛비로 인한 짙은 운무외 이슬비로 산행에 상당 애로를 느꼈던터라 맑게 펼친 하늘을 보며 출발한 산행이 체 10분 되기전에 그냥 주저앉고싶은 체력에 허탈하여버렸으니..
- 인근 운장산으로 연결되는 금남정맥인 장군봉은 군부대 훈련장으로도 사용되는지라 기묘한 암벽에 철저한 철계단돠 난간, 로프를 설치하여 안전산행에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었으며 원시적인 산세에 묻혀 지나가는 능선 숲속의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빠져나오기 싫을 정도였다.
- 특히 산행후의 진안군 소재지에서 하산주겸 식사로 먹은 순대국밥의 찰진 맛에 그냥 수그려버렸으니 영원히 잊지 못할지경이었다. 3년전 우리 가족들이 마이산을 방문하면서 찾은 임실군의 순대국밥과 같이 그재료는 달랐으니 맛은 정말 명품이었다. 말이 순대국밥이지 내장과 육고기를 같이한 국밥에떠나오기가 싫을 정도로 오랜 기억속에 잠겨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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