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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진 응봉산~삼척 용소골(110611-제25차) 산행기1

by 푸른솔가지 2011. 6. 23.

○ 산행지 : 경북 울진군 응봉산~ 강원도 삼척시 용소골 응봉산(998.5m) 용소골 계곡산행

○ 산의 유래
"덕구온천 때문에 알려지기 시작한 응봉산은 약 12Km에 이르는 계곡에 크고 작은 폭포와 암반이 산재한 작은 당귀골과 용소골이 비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기암괴석 사이로 계곡물이 폭포수를 이루며 흘러내리는 응봉산(999m)은 그 모습이 비상하려는 매의 형상을 하고 있어 원래 매봉이라 불렸는데 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나름대로의 자랑거리를 지닌 여러 계곡들을 자락에 품고 있습니다.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울진 쪽의 온정골과 삼척 쪽의 용소골입니다. 온정골은 원래 노천온천이 있었으나 지금은 덕구온천으로 개발돼 이 지방의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고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라 하겠습니다."

○ 응봉산 산행코스 : 덕구온천장 뒷편(11:10)-화기물 보관소-옛재능선길-제1, 2헬기장-응봉산(13;10)- 삼거리 갈림길(13;30)-작은당귀골(14:00)-용소골-제2용소(16:00)-제1용소(16:27)-덕풍산장(16:35)-풍곡리 주차장(18:00) 순수산행시간5시간25분

○ 산행여건

- 1년전 겨울 산행시 응봉산을 덕구온천을 기준으로 원탕을 돌아나오는 원점 겨울 눈산행을 한 뒤 두번째로 찾는 곳이었고 자신 스스로 필히 오고 싶은 산행코스였는데 생각한거 보단 기대수치가 낮았다.

- 아마도 계절 가뭄으로 계곡에 힘차게 쏟아내리는 계곡물도 없었지만 그렇게 아름답지는 않았다. 그런데 얼마전 옌예프로그램에서는 그렇게 멋지게 촬영했는지 이상하였다.

- 응봉산 정상까지의 산행은 평이하여 힘든 줄 모르고 올랐으나 용추골 진입부터 시작, 덕풍산장까지의 계곡 산행은 정말 지루한 코스였다. 다행히 산행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 속도를 내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거의 하산하고 덕풍산장을 지나 제2 다리 입구 오른쪽 계곡에 입수, 간단하게 씻는데 정말로 물은 1급수 였다. 차라리 이물이 더욱 좋았으니...

- 덕풍산장에서 덕풍마을까지의 시멘트 도로를 걸으며 마을 주차장까지도 좀 힘들었으나 마을 자체는 너무 아름다웠다. 역시 강원도는 나의 영원한 고향이었다. 들머리인 덕구온천지역은 경북이지만 이곳 덕풍마을은 강원도인데 전혀 오염되지 않는 아름다운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