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과 딸
- 아주 오랜만에 가져보는 외출이다. 딸은 그냥 좋다. 모든게. 차를 주차하자마자 그냥 냎다 뛴다. 저리도 좋은 것을 어찌 참았는지..2005년도 강원도 설악산 여름, 2004년도 통영 비진도 여름을 보낸후... 거의 2년만의 외박이다. 자주 다녀야 함을 몸소 느낀 1박2일이다.
- 처음 타보는 바이크에 익숙하지 못했는데 금방 적응한다. 약 50여분을 타는 동안 우리 세식구는 비를 맞으며 기다리고 수많은 가족들과 함께온 애들이 이 광장을 다양한 바이크로 메우고 있다. 경주는 직장 업무차 거의 매년 오다시피하였지만 가족과 함께 오기는 거의 3년만인 것 같다.
- 보문 호수위에서 오리배도 타본다. 엉성하기 짝이 없는 오리배가 난 별론데 딸은 재밌다고 하였다. 얼마나 발로 페달을 밟았는지 전신에 땀이 스며드는데
- 아들은 사춘기라 그런지 잘 따라다니지를 않으려 하고, 딸은 어디 간다고 하면 거침없이 나서고....
- 콘도에서 1박후 아들은 나와함께산행을 위하여 남산, 통일전으로 향하고, 딸른 오로지 물놀이를 위하여 엄마와함께 보문호수 주변 리조트로 향하여 갔다.
- 거의 5시간 넘게 같이한 산행을 마친 후 다시 보문호로 승용차를 몰고가니 처와 딸이 기다린다. 뭐라나? "닥터피시" 아냐고? .그런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다행이다 싶다.
- 경주 톨게이트를 통과한 후 부산 도착하기까지 딸은 시종일관 바깥풍경의 제목을 노래한다. 그만큼 집에 가기 싫은 모양이다. 또 놀러가고 싶은게다. 이번 여름 내내 고생 좀 하게 생겼다.ㅋㅋㅋ.
▼ 오랜만에 자식들 사진 찍을 요량으로 포즈를 요구하니 영 어색하다. 그래도 딸은 싱글벙글
인데 아들은 영 내키지 않는 형색이고. 슬그머니 빗방울은 떨어지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다
▼ 기분이 좋은 막내표정, 포즈는 어색하지만 이게 모두 자주 같이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성격 탓인지 그래도 오늘은 제법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좋아하는 모습보니 기분이 덩달아 좋았다
▼ 여러종류 바이크중 두번재 큰것을 골라주니 처음엔 영 적응이 안되어 같이 타고 가르치니 금새 익힌다. 두발로 타는 자전거와는 다른지 제법 힘들게 적응하였지만 서너바퀴 같이 타고 돌아보니 금새 네바퀴에도 적응한다.
- 계속 내리는 이슬비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의 50분간을 쉬지 않고 몰고 다닌다. 예전에 그야말로 조용한 보문호 입구였는데 지금은 정말 소란스럽다. 온갖 자전거및 바이크를 타는 사람으로 시끌벅적하였다
▼ 보문호수로 나가니 많은 가족들이 오리배를 탄다. 처음으로 함께 타보니 오리 모양을 한배가 영 믿음이 가지 않아 나는 무척 겁시나는데 애들은 그렇지 않았다, 모른척하고 앞에서 아들과 함게페달만 연신 밟으며 40분간의 시간이 흐르기를 기다리는데 앞자리에 않지 않으려던 딸이 갑자기 앞으로 오고 싶어 이동하는데 가슴이 콩당콩당!
- 뒷자리에 있는 처가 찍은 사진이 다른 배들만 찍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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