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솔가지

바보짓 하다

푸른솔가지 2006. 2. 24. 09:52

전부 없어졌다.

블로그 정리하느라 이것 저것 손대다보니까 몇일분의 글들이 어디론가 삭제되고 말았다.


완전히 바보짓을 하였다.

이리저리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뭔가 맘에 들지 않아 이리저리 전부 바꾸느라 기존 쓴 글에 대해서는 챙겨지를 않았던 것이다.


아침부터 엉망이다.

어제 퇴근시에 그냥 집에 쏜살같이 퇴근할거라고 집사람에게 큰 소리 쳐놓고는 사무실에서 나오자마자 옆자리 직원과 어울려 소주 한잔한게 오늘 아침 비상소집 근무에도 늦어지고 말았다. 체면이 영 말이 아니다. 바로 옆자리에 앉아있는 직원업무인데 명색이 총괄 담당자인 나마저 깜빡했으니..


게다가 어제 미처 정리하지 못한 블로그까지 정리해보겠다고 설치다 엉망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젠 나이 먹으니 제대로 할 수 있는게 한가지도 없는 것 같은 기분!


미치겠다.

정신차려야 겠다. 오늘 하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