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팔각산(080907) 산행기

○ 산행등로 : 경북영덕 달산면 도전리 옥계유원지 팔각산장 주차장(11:00)~108계단(11:03)~1봉(11:35)~ 2봉(11:40) ~3봉(11:50) ~4봉(12:00) ~5봉(12;15)~ 6봉(12;20) ~7봉(12:37)~8봉(팔각산 정상·628m,12:45)~팔각산장 갈림길(12:55)~독가촌(14:10)~산성골 시작~개선문(독립문, 15;45)~제2목교~제1목교~팔각산 출렁다리(15:45)~옥계유원지 관리사무소(16:05) 순.

순 산행시간4시간.( 점심, 휴식시간및 다슬기 놀이시간포함)

○ 산행여건 :산악회를따라 홀로 산행, 아침출발시는 선선하였으나오전11시 도착한 산행입구 팔각산장 들머리는 이미 30도를 육박하는 더운날씨에다여러 산악회에서 거의 팔각산을 덮는 형태여서 도착하기 무섭게 그냥 108계단쪽으로달렸다. 아마 올 여름 산행 중에서 가장 빠르게힘들게 걸었던 것 같다.꼬박 5시간을 걸었는데 산악회를 따라오면 산행수준이 조금 낮은여건에 맞춰져 있어 긴 코스를 선택한 이들은 조금 힘들게 걸어야하고 어느정도 종료시간을 맞춰야 하는 단점이 있어 아무래도 쫓길수 밖에 없었지만 정확히 4시에 도착하였다.

- 생각한대로 8봉까지의 로프와 암벽을 잪어가며 올라가는힘든 산행이었지만 하산길에 만난 '산성골' 계곡의 원시적인 계곡과 풍부한 소나무로 둘러쌓인 숲속길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 산행이었으며 또한 계곡물에 살고 있는다슬기가 상당히 많아 호기심을 자아 냈다.

- 어제 밤늦게까지 SG워너비 공연을 땀깨나 흘리며 관람해서인지 상당히 피곤함을 가지고 산행에 나섰는데 산악회 초기여서 그런지 하산해서 부산까지 돌아오는 시간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는 듯한 모습에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앗다. 삼년전에 들렀던 영덕 해맞이 장소인 삼사공원의 경북대종과 상당 예산을 들인 흔적이 나는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좋아 보였다. 한번더 식구들과 와야겠다. 대게도 먹을겸해서리.. 11월에서 4월까지가 성수긴데 지금 각지역 시장, 영업점,식당에서 판매하는 대게는 전부 러시아산, 북한산이라고 하니 참고 해야 겠다.

- 포항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과 그계곡과는 또다른 산 모습이었고 팔각산 바로 앞에 보이는 바데산, 동대산, 주왕산, 칠보산 또한 좋은 모습이리라 기대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 산행을 마치고나면 다음은 어느산을 가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에서 이미 난 취미에 몰두하기 시작한 걸까.

- 유명한 옥계 유원지를 구성하고 있는 옥계계곡을 전부 둘러 볼 수 없음이 안타까웠다. 여행과 등산은 혼자 아님은 식구들과 함께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데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그러하지 못하니 안타까울뿐이다. 오늘 하루 재밋게 보내는 이 시간이 흘러 다시 돌아 올수 없는 여백이 되듯 나의 인생 또한 줄어 들고 있음이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시간이 아니던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참다운 生 인가...

▼ 들머리 팔각산장 지나 있는 들머리 108계단 입구

▼ 첨부터 108계단을 힘들게 오르며 전신에 거친 호흡과 땀에 젓으며

▼ 108계단을 오르고난 후 출발준비에 여념없는 산객들이 있는 팔각산장 주차장 전경이 아름답다

▼ 108 계단을 오른후 능선에서 바라다 본 포항 바데산과 내연산 그 주변 전경

▼ 마주선 바데산

▼ 5,6,7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