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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산

양산 천성산2봉(081214) 산행

by 푸른솔가지 2008. 12. 15.

○ 산행경로 :

양산시 평산동 50번 시내버스종점(12:30)~신명초교 정문(12:35)~능선길~임도(13:00)~주능선길~미타암 갈림길~임도~천성산 제2봉(13:35)~낙동정맥길~안부 갈림길~임도~790봉(15:15)~돌무더기(15:27)~암릉길(15:35)~로프지대(15:50)~보현사 갈림길~법수원(16:15)~원적암(16:40)~(소주동)백동마을~천성리버타운 1002번 버스정류소(17:15), 휴식시간없이 총 4시간45분 소요.

○ 이동 : 집앞 버스정류장 50번 버스탑승(11:45, 1700원) 하여 양산시 평산동 50번 버스 종점 도착 들머리진입, 1002번 버스 탑승(17:30,1700원) 부곡동시장도착(18:10) 목욕후 집도착(19:00,5000원). 총 소요경비 8,400원.

○ 감기몸살로 산행하지 못하고 전날 영동 백화산행 신청했으나 준비부족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일요일 오전및 점심 식사를 하고 집을 나서 거의 3주만에 산행( 지난주 집앞 윤산을 3시간정도 트레킹)으로 초입에 힘들었으나 암릉지대 통과이후 정상 산행을 종료시까지 이어짐

- 통상 천성산은 제1봉과 제2봉으로 나누어져 있고 1봉은 군사시설로 통제하여 최근 2봉을 자주 찾는것으로 파악됨. 또한 내원사를 경유하는 코스및 공룡능선 그리고 흥룡사, 금회백동마을과 이웃 영산대등을 경유하는 코스등이 대표적이나 금일 코스를 일간신문으로 통하여 접하고 산행하였는 바 지금까지 몇차례의 천성산행을 하였으나 첨으로 만나는 특이한 구간이 많았으며 최근 산행중 만족스러운 코스였음. 특히 미타암이 있는 하늘지리 구간을 옆에서 볼 수 있었으며 법수원 계곡으로 내리기전까지의 뾰족한 기암능선들이 재미를 더하였음

- 나이가 들면서 처신에 신중해야함을 새로이 느낀 최근의 몇주가 지난 몇일을 지옥으로 내모는 느낌이다. 나이가 들면서 구속되어야만 하는 주위 환경이 넘 힘들다. 직장은 직장대로 한달내내 최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정신과 육체가 거의 헐거워진 상태에다 개인적인 삶 또한 매일 고난의 연속이다. 고작해봐야 6명의 직원들이 서로가 서로를 헐뜯는것도 모자라 아귀모냥 쥐어 뜯고들 있다. 발령받아 온지 이제 반년이 지나가는데도 좀체 해소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너무 심하다. 명색이 공직에 있는 자들이 처신하는 모양새를 보면 그냥 전부 꺼내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수십차례의 지적과 회유. 끝내는 인사까지도 제시했으나 받아들지도 않는 블랙홀이다. 명색이 노조 책임자 출신이 내자신 스스로가 까발려 보이는게 모양새가 좋지를 않아 참다보니 참으로 넘 하다는 판단이다. 갈수록 스트레스, 그러다보니 앞의 전임자들은 하나둘씩 전부 떠난거 같고. 지난 10년의 나의 전력이 급속하게 추락하는 것을 보니 인생이란게 덧없기까지 한 요즈음 조직이다.

-이 모든게 나의 잘못이다. 게다가 개인적인 처신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그런데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나의 처신에 문제가 있으니 내가 이렇게 어려운게 아닌가. 그냥금회 오후 산행을 통하여 그냥 흘러 보내고 싶다. 천성산 원적암 부처와 법수원 계곡 불심의 자비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