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경로 : 경남 창원시 용동
용추주차장(09:35)-쉼터(10:00)-479봉-날개봉(10:25)-남문(10:30)-비음산(10:45)-518봉-청라봉(11:05)-남산치(11:18)-552봉-608봉-대암산(12:05)-점심및 휴식(12:20~12:40)-신정봉(13:03)-용지봉(13:36)-718봉-724봉-용바위(13:56)-용지암(14:05)-매표소 주차장(14:50) 총 소요시간 , 5시간15분
○ 산행여건
- 금일 산행은 근교산행. 산행후 유명한 장유온천에서 목욕후 금년 송년회 겸 저녁을 하기위하여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고 산악회는 안내하였다. 그러나 평소에 진해 마산 창원을 거쳐가는 낙남정맥길을 산행하고 싶은터라 일정에 동참하였다. 또한 창원 비음산을 거쳐 대암산, 김해소재 용지봉을 지나 김해 장유신도시방향 장유계곡방향으로 종주하는 산행이어서 더욱 관심이 끌렸다
- 기온은 영하를 오르내리고 바람은 살살 불었지만 용추주차장에서 출발, 날개봉까지의 사면을 오를때에는 엄청 힘들었으며 중간에서 맘되로 호흡조절할 공간도 없었고 아직 낙남정맥 능선을 넘어오지 못한 태양으로 제법 추웠다. 게다가 산행능선 좌측편김해평야 동쪽사면쪽으로는 산행내내 2주전에 내린 잔설들이 희미하게 덮혀져있어 눈바람까지 보태어져 찬바람을 맞으며 걸어야했다.
- 예전 한참 활동할 시 자주 들렀으며 첨으로 집회를 열었던 경남도청, 창원시청을 지나면서 많은 것들을 추억하였다. 전부들 잘지내고들 있는지. 낯설지만 않은 창원시내를 지난 버스는 경남도청, 창원대학을 지나 용추계곡입구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많은 산객들이 온듯, 주차장에는 도로개설 참가 공사차량과 자가차량들로 인하여 빼곡히 차고 넘쳐 있었는데 보기보다 많은 이들이 비음산을 찾는것 같았다.
- 비음산과 대암산 능선에는 철쭉나무가 줄이어 있는것으로 볼때 봄철산행으로서도 제멋일테고 창원시민들도 공원처럼 찾는 것 같은게 곳곳에 아름드리 소나무밑으로 1-2개의 쉼터를 가추어져 있었다. 대암산까지의 능선 내내 오른쪽으로 내려다본 창원시내는 그야말로 공장지역과 주거지역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어 있었고 시내자체가 한뼘 손아귀에 들어 있는게 보기 좋았으며 멀리 진해 마산 넘어의 남해바다 해변이 희미하게 비쳐져있어 조망 또한 탁월하였으며 ,
- 대암산에서 용지봉을 거쳐 장유계곡까지의 하산길에서는 더 넓은 김해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지고 그 끝에는 영남알프스 주능선을 거쳐 뾰족하게 솟아잇는 금정산 고당봉, 백양산 능선까지 보이는게 그야말로 멋진 장면을 오래만에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 겨울이지만 겨울같지 않는 요즈음 날씨가 미울때도 있지만 오늘같이 이렇게 부담없이 산행을 즐길수 있어 좋고 이런 기회로 인하여 그동안 쌓여있는 스트레스가 진땀과 함께 말끔히 날아가는 기분이란 그 어느것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일년 내내 약 50여회의 전국대상으로 한 산행이 얼마나 많이 심신에 도움이 될진 모르겟지만 적어도 산과 계곡 소나무와 숲들사이에 있는 작은시간의 나의 공간은 그 어느 누구에도 방해 받고 싶지않는 나만의 시간이고 역사이다.
- 금년 마지막 산행을 하면서 내년에는 집사람도 반드시 동참시켜야 하며 또한 나의 주변에 있는 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장유 온천에서 올해 마지막 땀을 깨끗하게 배출하고 나니 아직도 어둡지 않았다. 부산으로 이동한 다음 회원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마지막 술잔을 기울이며 나누는 산행이바구들이 내년을 또 기약한다. 산행장비도 보완하여야 겟고 당분간은 산악회의 도움도 받아야겠다. 내년에도 반가운 얼굴들이 반갑게 산행을 종료했으면하고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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