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전남 강진군( 해남)덕룡산 ~ 주작산
○ 산행경로 : 석문리(12;10)-소석문-275봉-동봉(13:50)덕룡산)-서봉-무덤-425봉-472봉-수양관광농원(16:20)-주차장(16;40) 총 산행시간은 4시간20분정도
○ 산행여건 : 동백산악회 일일회원, 기온 27~8도 정도 쨍쨍하고 습도는 거의 제로상태로 엄청 더웠으며 산행 내내 먼지가 흩날렸고 갑작스런 체력저하로 작천소령- 주작산 구간은 취소
○ 산행기
- 오전8시 부산 출발한 버스는 남해고속도로 경유하여 순천 벌교 보성 장흥을 경유하는 2번 국도를 타면서 강진군 도암면 석문리 석문교 입구에 12시에 도착, 12시8분에 소석문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는 데 이미 기온은 한여름 처럼 따가운데다 바로 마주친 산행로는 급사면으로 흙먼지가 산행 종료시까지 괴롭힐정도이니 어느정도 가뭄의 날씨를 기록하는지 몸소 체험한 산행이었다
- 소석문을 지나 급사면을 오르면서 많은 산행인파에 곳곳에 정체현상이었고 앞,뒤를 그리고 좌우를 잠간씩 보노라면 거의 암반으로 치장된 산사면의 특이한 모습에서 이곳 덕룡산의 형체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일주일내내 감기 몸살끼가 있어 미리 약을 복용하는등 내내 조심하였지만 출발한지 약 30분, 2-3개 봉우리 정도를 힘들게 지나면서부터 머리가 어지러우며 하체가 풀리면서 갑자기 체력이 급속하게 내려서는 바람에 엄청 힘들었다.
- 아마 아침을 먹지 못한 이유까지 하여 어제 저녁도 부실하게 해서 그런지 점심을 먹고 난뒤부터 평소 리듬으로 돌아왔지만 산행내내 조심 할 수 밖에 없었고 나름대로 식수도 한통이나 준비를 더했는데도 무척 더운 날씨에 식수까지 동이 나서 더욱 힘든 산행이었다. 그러다보니 작천소령에서 주작산 까지의 약 30분정도의 첨가된 산행은 포기하고 472봉 주작산 이정표에서 하산하고 말았다. 아마 산행이후 거의 3년만에 처음으로 중도 포기한 불완전 산행이었다.
- 덕룡산은 주작산과 함께 한줄기 능선을 이루는 연결된 산으로 주작산 구간인 해남의 오소재에서 덕룡산 구간인 석문고개까지 약8시간 정도의 종주능선으로 두륜산과 함께 호남지방이 금강산이니 설악산으로 이름난 기묘한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과 뾰족한 부채살 형태를 띄는 특이한 산행구간인데 너무 먼거리에 있는지라 시간적인 부담감에 이렇게 나누어 산행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쉬운 따름이었다. 부산에서 거의 4시간 이상을 달려와야 하니...
- 체력적으로 힘은 들었지만 막 피어나는 진달래꽃들의 빛깔과 향기 그리고 주작산의 억새풀 향긋함이 산행 말미에 기운을 북돋았고 주작산 휴양림에 있는 세면장소로 인하여 힘든 산행을 깨끗하게 피로를 덜 수 있어 좋았다. 5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10시20분에 부산 도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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