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및 장소 : 2009년5월2일오전6시~오전9시40분, 경남 통영시 욕지도 천황산
○ 산행코스 : 유동어촌체험마을(숙소06:00)~목재 계단산책길~ 삼여전망대(06:15)~화려한외출 영화비~ 농가~정상평전(06:45)~태고암갈림길~대기봉(06:50)~천황봉~태고암갈림길~태고암(07:10)~저수지(07:23)~해군아파트임도~혼곡~정자전망대(07:50)~옥봉(08:23)~망대봉(08:42)~일출봉(09:00)~야포항 날머리(09:15)~임도 마을휴게소 앞 지부차량탑승(09:40)
, 총 소요시간 3시간40분
○ 산행여건 : 지부 간부들과 수련회 겸 산행, 오전05시30분 기상 06시 폔션(숙소)을 출발 좌측으로 연결된 목재계단을 따라 산행 들머리인 새천년 기념공원 해맞이 정자로 가야했으나 전날 과다음주로 인한 잠이 모자라 영화비석이 있는 곳 반대편에 난 농로를 따라 간게 잘못된 산행시작이었다. 물론 산행은 전부 잠들어있어 직원둘과 나를 포함하여 셋이서 함께한 산행이었음
○ 산행기
- 원래 산행코스는 야포 들머리에서 일출봉-망대봉-옥봉-대기봉-천황봉의 정규 코스를 산행하려 했는데 차량 운전자로 지목한 후배가 만취되어 기상하지 못하는 관계로 숙소에서 좌측으로 올려다보이는 천황봉으로 바로 올라 역으로 진행하고 나섰는데 전날 차량이동중 지나가며 확인한 해맞이 휴게소를 잠깐 착각하는 바람에 대기봉을 거치지 않고 천황봉으로 바로 올라 정상 능선로에서 대기봉을 먼저 갔다.
- 대기봉에 가니 아직 해가 뜨기전인데 불구하고작은 텐트가 보였는데 입구 휴지통에 적힌 기관명이 낯설지않은 부산 모구청 소속으로 기재되어 있엇는데 아마도 비박을 하고 있는듯 하였다. 이곳 대기봉에서도 그냥 좌측으로 내려섰어야하는데 다시 돌아나와 정상으로 갔었고 통제되어 있는 정상은 오르지 못하고 보기만하고 태고암 이정표를 따라 그냥 내려 서는 실수를세번째 저질렀다.
- 못내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일출을 날씨가 흐린관계로 보지 못하였다. 전체적으로 오랜만에 호젓한 산행이었다. 아마 아침일찍 출발한 관계로 다른 산객들이 욕지도에 들어오지 못한 사유로 파악했으나 산행 종료지점인 망대봉에서 올라오는 몇몇 산객들을 만났는데 어제 배로 같이 들어온 산객들이었다. 세번쩨로 들어온 욕지도인데 낚시로 왔으나 세번째는 낚시와 산행을 겸한 지부간부 수련회 일원으로 오랜만에 참여했는데 거의 잠을 자지못하고 산행 하였으나 피곤한줄 모를 정도로 전체적인 산행로와 욕지도 그리고 욕지도를 둘러싼 부속섬들의 조망이 넘 멋졌다.
- 특히 이른 아침나절에 그 유명한 욕지도 황토 고구마를 심기위하여 노년의 부부가 함께 비료를 밭에서 뿌려대는 모습과 옆에서 한없이 느긋한 시선으로 바라다보면 풀을 뜯고있는 암소와 송아지의 모습에서 예전의 어릴적 외가와 친가에서 봤던 전형적인 풍경에서 흡족한 기분과 깨끗한 기분을 오랜만에 느낄수 있었 너무 행복하였다. 어디서 이런 모습들을 보고 체험 할 수 있으리라. 안타까웠다. 우리가족이 없어서.
- 산행 날머리인 야포 선착장에서 숙소에 전화를 해서 차량을 이동시켜려고 했으나 아직도 잠에 빠져있는지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아 선착장을 보고 걸어나갔으나 장난이 아니다. 이른 아침이라 버스도 택시도 안보이고 그러던중 전화가온다 어디냐고.
해안길을 걷던도중 마을 정자휴게소에서 보니 우리 차량이 고개를 넘어 선착장으로 가는것을 보고 일행중 한명이 전화를 걸어 안내를 하니 차량이 다행히도승차하여 숙소로 갈수 있었다
- 시원한 아침을먹고 오후여객선 출발시간에 맟추어 떠날 준비를 하는데 오전에 들어온 옆 팬션객들의푸짐한 맘으로아침일찍 잡은 생선으로 회와 생선구이를 실컷 먹어 볼수 있었다. 산행까지 마친 우리는 피곤했지만 기분에 술한잔과 안주로 맘것 먹었다,문어, 광어, 고등어 그리고 잡어등이었는데석쇠에 바짝 구운 생선들이 고소한게가족들이 생각났다.
- 오후엔 반대쪽 덕동을 비롯, 도동, 청사, 육계도를 둘러보는 순환 일주코스를 지부차량으로 함게 둘러봤는데 오전배로 입항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곳곳에 흘러넘쳤고 가족단위 바이크 차량을 이용하는 장면을 바라보니 더욱 간절하게 느껴졌다. 여객선 선착장에는 어린이날 연휴까지 일정을 잡은 사람들로 입출항 하느라 엄청나게 복잡하였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욕지도가 관광객들로 넘쳐 났는지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참으로 궁금하엿다.
- 통영 삼덕항까지의 여객선을 기다리며 남는 시간에 1박2일의 수련회를 결산하는 자리를 선착장입구 횟집에서 갑오징어, 돌멍게,문어, 해삼,소라와 함께 간단하게 소주한잔하였는데 갑오징어 맛이 특히 부드럽고 맛있었다. 오랜만에 참여한 지부간부 수련회에서의 나의 자세와 태도가 어떻게 보여졌는지는 몰라도 희생과 긍지 자부심을 가진 정체성이 있는 조직을 만듬에 많은 노력과 수고를 부탁하면서 통영의 1박2일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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