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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도덕산-봉좌산(090517-20차) 산행기

by 푸른솔가지 2009. 5. 20.

○ 산행지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영천시, 포항시 기계면)도덕산 - 봉좌산, 홀로 산행

○ 산의유래 : 부산일보에서

도덕산은 조선시대 영남오현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 선생의 예사롭지 않은 발자취가 고풍의 문화유산으로,혹은 범접하기 어려운 기품으로 자락 곳곳에 깃들어 있는 곳이다. 회재 선생의 발자취를 함께 더듬어 봐야 비로소 도덕산의 매력을 제대로 향유한다고 할 수 있다. 그의 흔적은 사랑채인 독락당(보물 413호)과 사저인 계정,그리고 그를 제향하기 위해 세운 옥산서원(사적 154호) 등의 유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도덕산의 이름 역시 그가 생명을 불어넣은 사산오대의 하나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독락당은 특출한 공간구성으로 자연과 잘 어우러진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한 고건축물이며 조선말 대원군의 서원철폐 시에도 훼철되지 않은 옥산서원은 당대 명필들의 글씨가 더욱 시선을 끄는 곳이다. 그래서 독락당은 정면에서보다 계곡으로 내려가 볼 때 더욱 운치가 있고 옥산서원은 곳곳의 현판을 더욱 꼼꼼히 살펴볼 때 의미가 크다고 한다. 참고로 강의실인 구인당 바깥의 옥산서원 현판은 추사 김정희가,안쪽에 걸린 또다른 서체의 옥산서원 현판은 아계 이산해가,그리고 구인당 제호의 현판은 한석봉이 쓴 글이라 한다.

도덕산은 이밖에도 문화유산이 여럿 있다. 특히 돋보이는 것은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13층석탑이다. 흙으로 쌓은 1단의 기단 위에 13층의 몸돌을 올린 탑의 모습은 불국사의 다보탑 등과 함께 우리나라 이형(異形)석탑의 걸작으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이번주 산&산은 도덕산은 물론,이 산 자락에 깃든 여러 문화유적들을 두루 탐방하는 코스로 꾸몄다. 더불어 도덕산만 타고 내려오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어깨를 맞대고 있는 주변의 산들을 하나로 묶어 원점회귀 종주코스로 기획했다.

○ 산행코스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1리 산장식당앞~옥산1리표석~옥산서원~자옥사~~정혜사지13층석탑~안부~도덕산~임도~갈림길~봉좌산~안부~관음사~옥산지~독락당 앞 버스종점 순

○ 산행기

▼ 정혜사지 13층 석탑 - 국보제40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