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북도

전북부안 쇠뿔봉(090829-34차) 산행1

by 푸른솔가지 2009. 9. 2.

○ 산행지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상서면 청림리 비룡상천봉~ 동,서 쇠뿔봉

○ 산의 유래

-변산은 산과 계곡, 해변이 모두 절경이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변산팔경과 36경(내변 12경, 외변 12경, 해변 12경)의 명소가 있으며, 팔경 중 으뜸은 직소폭포이고, 내변 12경 중 제1경은 비룡상천봉과 쇠뿔바위봉으로서,

-쇠뿔바위봉은 남쪽에서 동쇠뿔바위(420m)와 서쇠뿔바위(430m)로 갈라지는데 비룡상천봉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쇠뿔바위봉은 두개의 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동봉은 서울의 인수봉과 흡사하며, 서봉 또한 만만하지 않은 것은 길이 약 50m의 칼날 암릉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서쇠뿔바위에서 바라보는 변산 최고봉인 의상봉(508.6m)과 쌍선봉, 부암댐 일대의 경관은 무아지경에 이르게 한다

○ 산행코스 : 어수대(11:50)-물레방아 우측길-우슬재 주능선 안부-전망바위-비룡상천봉(12:35)-와우봉-고래등바위(13:25)-동 쇠뿔바위봉(13:40)-서 쇠뿔바위봉(13:55)-청림마을 안부-지장봉-새재(14:20)-투구봉-사두봉(15:25)-무덤-청림마을(15:50)-736 지방도- 노적마을 상가주차장(16:10) 총소요시간 4시간20분

○ 산행여건

- 변산반도는 난생처음 방문하는곳으로 나름되로 설레인곳으로 버스를타고 이동하는 내내 지겨운줄 모르고 부산출발 4시간20분여만에 도착하였다. 우슬재에 처음 정차하곤 들머리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이내 어수대 진입로가 있는 마을 입구에 정차하니 거의 12시.

- 생각보다 가을은 벌써 스며들고 있어 산행하기엔 불편함이 없었으나 또 다시 맡은 선두 가이드역할로 산행 시그널을 등로에 설치하느라 많은 신경이 쓰였다. 결국은 초행길이라 2번정도의 알바를 하였으나 중간과 후미조는 다행히 별로 피해를 보지 않은듯하였다.

- 산행대장을 포함한 집행부 어느 누구도 방문한적이 없다보니 선두조 일행중에 저마다 고집을 피는 바람에 방해가 많이 되었지만 그냥 묵묵히 전 구간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으니 나자신 스스로 생각해도 대단한것 같다. 앞으로는 간단한 GPS도 구입하여 약간의 독도법도 배워야 할 것같았다.

- 동서 쇠뿔봉( 이하 "동,서" 라함)을 둘러보기에는 등로가 중복되어 자칫 혼돈이 올것 같아 몇자 적어보면 와우등을 지나면 동서 갈림길 표지판이 나오는 바. 여기서 많이 헷가리는데 여기선 서쪽으로 내려서야 하고 진행하다보면 고래등바위를 길게 타면서 우측으로는 서봉 좌측으로는 동봉이 시야에 들어오면서 다시 혼돈이 온다 어디로 가야할지.

- 고래등 바위 끝지점까지 진행하기전 중간지점좌측으로 보면 소나무사이로 옅은 산행로가 보인다. 물론 각산악회 리본도 달려있음을 볼수 있다. 계곡으로 내려서는가 싶지만 곧 좌측위로 보면 암반 꼭대기로 로프줄이 길게 늘어져있고 이로프를 의지하여 오르면 곧 동봉위에 서게되니 이곳에서 보는 고래등바위와 서봉의 봉우리가 주변 경치와 조화가 이루어져 한폭의 동양화를 그려내는 것을 보게된다

- 동봉에서뒤를 돌아서서 다시 올라온 계곡으로 하산하는듯하다보면 우측으로 서봉으로오르는 오르막이 힘들게 보이는데그지점을 올라야만이 지정등로를 진행 할 수 있는바 이곳에서 자칫 좌측 계곡 산행로 빠지면 그대로 마을로 향하는 하산 탈출로가 되어 버리는데 조심해야 할곳이다. 서봉에서 주위를 조망하고서봉 정상 뒤쪽 암봉을 타고 진행하다보면" 牛角峯" 정상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그곳을 지나 산행로를 타고 좌측으로 내려서면 동서봉은 완료가 된다. 그 이후로 별문제가 없고 좌측으로 난 등로를 타고 계속 진행하면되었다.

- 산행가이드 역할을 하다보니 체력도 체력이지만 아무래도 많은 경험을 쌓아야할 것이고 사전 산행정보를 충분히 습득해야 할것 같았다

- 하산주를 먹고 부산을향하여 출발하면서 유명한 변산 젓갈 상가를 방문 명란과 창란을 구입하여왔는데 별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