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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해남 달마산(100227-제8차) 산행기

by 푸른솔가지 2010. 3. 4.

○ 산행지 : 전남 해남군 현산면 송촌리 달마산

○ 산의유래 : 부산동백산악회 까페에서

해남 달마산(達摩山·481m)은 생김새가 참으로 독특합니다. 산으로 접근하기 위한 도로변 먼 발치에서도 그렇고 책상머리에 앉아 개념도를 봐도 주능선이 일직선으로 길게 뻗어 있고, 그 길이가 무려 8㎞. 여기에 주능선 양쪽으로 짧고도 촘촘한 지능선이 바다를 향해 달립니다. 영락없는 지네 형상입니다. 흔히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은 능선 전체에 울퉁불퉁 솟아있는 기암괴석이 거대한 수석전시장을 연상시킵니다. 해남의 한 산꾼은 "조물주가 금강산 만물상 조성때 배치의 묘를 연습한 뒤 달마산에서 무르익은 기교를 맘껏 부리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하는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설명은 아닌 듯합니다. 여기에다 달마산은 금강산이 보유하지 못한 환상적인 조망을 갖췄고, 산행 내내 발아래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은 달마산이 왜 이토록 소리소문없이 산꾼들이 한번쯤 '가고픈 산행지'로 꼽히는지 잘 알려줍니다."

○ 산행코스 : 송촌마을 주차장(12:15)-임도삼거리- 관음봉-바람재(13:10)-농바우재-달마산(불썬봉,13:50)-문바위재-주능선-문바위(14:15)-대밭삼거리(14:40)-동부도전(14:50)-미황사(15:00)- 주차장(15:20),총 소요시간2시간50분, 소요거리 : 6~7km

○ 산행여건

- 오전부터 흐릿한 날씨는 산행 막바지, 그러니까 달마산 정상탑을 지나면서 여린 빗줄기로 바뀌어 산행을 괴롭혔다. 너무나 짧은 거리에 무려 5시간을 달려온 버스시간에 대비할때 너무나 아쉬웠다. 그러나 지면상으로 접하던 미황사를 접하고 뒷배경인 달마산 능선 봉우리들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하였으나 턱 없이 부족하엿으니..

- 그냥 도솔봉까지 진행했어도 충분한 시간내 산행을 끝낼 수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