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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 월각산-천등산(100403-제13차) 산행기

by 푸른솔가지 2010. 4. 9.

○ 산행지 : 전라남도 고흥군 풍양면 송정마을 월각산(딸각산)~천등산

○ 산의 유래 : 부산 동백산악회 까페에서

- 월각산(딸각산, 429m)~천등산(553.5m) 남벽 봄산행 -.
"천등산은 봉우리가 하늘에 닿는다 해서 '天登山'이라고도 하고 금탑사(金塔寺)를 비롯해 많은 사찰들이 있었을 옛날 스님들이 정상에 올라 천 개의 등불을 바쳤다는 설과 금탑사 스님들이 도를 닦으려고 많이 올라 밤이면 수많은 등불이 켜져 있었다 해서 '天登'이라 했다고도 합니다. 고흥읍에서 율리치를 지나 고개를 넘어 송정리로 들어서면 천등산과 벼락산이 한눈에 보이는데, 천등산 정상부와 함께 겹쳐 보이는 바위산이 월각산(딸각산)이라 하는데 바위를 밟고 오르노라면 '딸각딸각' 소리가 난다 해서 그곳 주민들은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천등산에서 바라본 낙조와 다도해 풍광이 가히 환상적인 데다 봄철 철쭉 산행지로도 유명하고, 게다가 한라산 남벽을 연상케 할 정도로 거대한 남쪽 절벽은 '낮은 산'이라고 방심하고 찾아온 산꾼들의 기를 질리게 합니다."

○ 산행코스 : 송정마을 풍안경로정(11;40)~등산로 입구 이정표~가시나무재~월각문~월각산(딸각산) 정상(12:40)~앙천잇재(임도 삼거리) 갈림길~신선대(마당바위)~천등산 정상(13:30)~칼바위~갈림길~안치재(14:25)~사동제 저수지(14:50)~임도길~사스목재(15:20)~천등마을을~송정교~송정마을 버스정류소(15:40) ,총소요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12km

○ 산행여건

- 올해는 계속 등산거리 짧다. 그래서 그렀는지 몰라도 오늘도 짧은 코스. 약 3시간도 체 걸리지않는 거리를 감안 여유있게 걸었으나 결국 천등산 칼바위지점에서 정상적인 능선 코스를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는 안치재로 하여 둘러왔으니 산행욕심은 다행히 채울 수 있었지만 미처 예상치 못한 일부 소수 회원들은 힘들어 하였으리라.. 최소한 4시간정도는 천천히 걸어야하는데 등산코스 자체가 그리 힘들지 않은 코스이고 전남 고흥이란 곳이 자주 올 수 없는 곳이기에.

- 날씨는 봄 날씨처럼 따뜻하였고 고흥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소록도 나로도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작년 겨울부터 파종한 마늘 자락은 이젠 수확기를 얼마 남겨두지 않아서인지 천등, 송정마믈 아니 고흥 전체가 마늘로 녹색으로 물들여져 있는 것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 아직도 진달래는 만개하지 않고 있었지만 남도의 끝자락에는 봄은 시작되고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선두 가이드로서 역할로 인하여 계획하였던 '벼락산"은 가지 못한것이 지금도 못내 아쉬울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