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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양산

양산 천성산 화엄벌-홍룡사(100807-제31차) 산행1

by 푸른솔가지 2010. 8. 27.

○ 산행지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신전리 천성산

○ 산의 유래 - 국제신문에서

천성산1봉(옛 원효산) 정상은 서편의 화엄벌과 남쪽의 원효암 등 신라 때 고승인 원효대사의 행적과 관련된 곳들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당나라 태화사 승려 1000명이 원효대사의 신통력으로 목숨을 구한 뒤 건너와 대사로부터 화엄경 설법을 듣고 성인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화엄벌(늪)은 고산 습지로서의 생태학적 가치 외에도 불교계의 중요 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원효암은 신라 선덕여왕 15년(651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특히 원효암 오른쪽 사자봉 바위에 있는 천광약사여래불은 지난 1991년 7월 20일 오후 8시께 비가 오지 않는 가운데 2시간 동안 계속된 천둥과 번개가 멎은 뒤 부처님이 앉아 있는 모습이 드러나는 기현상이 일어났다고도 전해진다. 당시 통도사 방장이던 월하(月下) 대종사가 이 소식을 듣고 직접 방문해 친견한 뒤 '동방만월세계유리약사여래불'이라는 명호를 직접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천성산에는 이 외에도 원효대사와 관련된 불교유적이 많은데 산행 날머리인 홍룡사 역시 문무왕 13년(673년)에 '낙수사(落水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절.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 와중에 절이 전소되기 이전까지는 영남제일선원으로 융성했다고 한다. 현재의 홍룡사는 20세기 초 이후에 조금씩 중수된 것. 낙수사라는 이름은 원효대사의 설법을 듣기 위해서는 절 옆 홍룡폭포에서 떨어지는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 산행코스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용소마을 입구 공터(10:34)~용소마을(10:40)~용소폭포(11:09)~임도~전망대(12;08)~화엄벌(12:58)~8부능선 갈림길~홍룡사계곡(14:10)~홍룡폭포(15:15)-홍룡사(15:30)-홍룡교(16:00)-대석저수지(16:22)- 대성마을 버스 정류장(16:47) 순수산행시간 5시간30분정도

○ 산행여건

- 애초 일주일전에 산행하였던 코스를 반복해서 걸었다. 산행후 기록을 남겨두기위한 디카 메모리카드를 분실하는 바람에 엄청 조망이 좋았던 화엄벌과 원효암의 경치를 담그지 못하는 아쉬움에 그리고 화엄벌 갈림길에서 바로 우회전하여 가는 원효암 코스를 다시한번 찾기위함이었으나 금일 산행은 화엄벌에 도착하자마자 퍼붓는 소낙비에 그냥 홍룡사로 빠지게 되었으니 다시 도전하는 산행일을 도모하여야 함이니..

- 집앞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용연마을도착하여 화엄벌을 거쳐 좌측 2봉으로 가는 길목을 경유, 군부대 철책으로 막혀있는 천성산 정상 왼쪽을 경유 원효암을 거쳐 무지개 폭포로 하산하는 여름철 폭염시기 산행치고는 꽤 힘든 산행을 하였으나

- 금일 다시 들머리를 동일하게 하여 화엄벌에서 바로 우측으로 우회하여 원효암으로 간다는 계획이 갑작스런 폭우로 인하여 원효암으로 가는 등로가 보이지 않아 그냥 홍룡사게곡으로 하산하였으니 너무 아쉬웠다. 두번이나 도전하였는데도 불구하고 원효암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하였으니

- 좌우간 금년 여름은 천성산을 5회나 찾는 천성산 산행으로 마무리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래도 지겹지 않으니 천성산의 산행묘미는 과연 무엇인지...

- 지난 8월3일자로 인사발령으로 부서를 옮겼다. 지난 2년동안 미친듯이 추진하였던 건축관련 업무를 힘들게해오면서 같이 하였던 동료직원들이 골고루 혜택(?)를 받지 못하고 나자신만 받는거 같아 아쉬웠지만 나중 다시 만나 같이하리라는 기대감으로 무마시켰지만 그래도 산행도중 많은 아쉬움이 도래하였다. 같이 하였던 지난 2년동안의 시간들에 대하여 무척 감사를 드리는 바다.


▼ 용소폭포 - 지난주에는 수량이 많아 엄청 장관을 이루고있었는데 폭염으로 일주일만에 수량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