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산 양산

양산 감림산-오룡산(100921-제38차) 산행기1

by 푸른솔가지 2010. 10. 1.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감림산~오룡산

○ 산행코스 : 상리(10;10)~삼각점~첫번째전망바위(10:35)~두번째 전망바위(10:54)~돌무더기(11:50)~감림산 정상및 중식(12:33)~임도사거리(12:54)~오룡산(14:00)- 임도사거리(14:54)~너덜(15;10)~백련정사(15:19)~보타암(15:55)~통도사(16:00)~부뒤골계곡~청류교~매표소(17:00)~ 통도사 버스터미널(17:10) , 총 소요시간 7시간

○ 산행여건

- 금일은 올 추석 연휴기간이다. 가족들에겐 미안치만 양해를 구하고 호젓한 홀로산행을 즐기기위하여 일찍 집을 나서 통도사행 시외버스를 탄다. 연초부터 신문기사를 보고 한번은 필히 가야겠다고 맘먹은 코스인지라 맘은 급햇다

- 통도사와 영축산은 몇번을 가고 종주도 하였지만 통도사입구 좌측편으로 들어서는 감림산은 생소하고 더우기 이는 오룡산을 경유하여 영축산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기에 더욱 호기심이 일었던지라..

- 근데 통도사 좌측 계곡을 넘어 한옥집을 돌면서 들어가니 사유지라 그런지 출입금지 휀스가 막아서고 있는데 유심히 보니 산행 흔적이 길게 나 있어 그냥 들어서니 감림산까지 그냥 호젓한 산책길이었으며 군데군데 서있는 기묘한 바위들이 심심치 않게 마주하고 있었으니 참 재밋는 산행길이었다.

- 산객들은 거의 볼 수 없었으나 오룡산을 오르내리며 대여섯명의 산객들을 만난게 전부 였을 정도로 호젓한 산행이었다. 감림산 정상을 돌아나와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보니 또 다른 욕심이 나서 그냥 직진하여 오룡산으로 향했는데 장난이 아니었다. 중간에 후회도 하였으나 하산길이 너무 이른 거 같아 천천히 가자했지만 제법 힘들었다.

- 올해 들어서만 오룡산은 벌써 두번째. 그런데 진입하는 능선은 전혀 달라 본격적인 오룡산 능선은 제법 칼능선이었고 죽바우등으로 이어지는 아득한 능선 전경에 피곤까지 사라져 버리니 정상에서 홀로 쉬는 시간을 가지며 넘기는 물한잔의 맛이 어찌나 좋던지....저멀리 영축산 정상과 통도사까지의 능선.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줄곧 걸어온 능선이 너무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었으니 오늘 산행의 만족감이 거대하였다.

- 올해 고3인 큰 넘의 수능시험이 이젠 50여일 앞으로 다가왔고 모친은 우리를 대신해서 통도사에 기도회까지 참여하고 있어 통도사의 흔적을 찾으러 다시금 통도사로 가는데 장난이 아니다. 도로를 피하기위하여 산길 리본을 따라 들어섰는데 첨 보는 백련정사로 가서는 그냥 보타암 큰길로 들어섯는데 너무나 많은 암자에 넘 헷갈렷다.

- 통도사 설법전에 등재된 아들 이름을 보곤 감사릐 절을 올리고 통도사 매표소까지의 부뒤골게곡길을 따라 가는데 양측으로 길게 생명의 가지가 시간의 역사를 품으며 뻗어있는 모습에 나의 삶의 시간을 다시금 유추하게하니...전부들 어찌들 살고 있나.. 연락조차들 없는이도 있으니... 이글을 혹이라도 보면 연락을 바라고 금년의 추석 한가위 명절도 이렇게 거대한 기쁨을 가지고 마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