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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포항 운제산(101023-제43차) 산행기1 - 자장암

by 푸른솔가지 2010. 11. 5.

○ 산행지 및 산행일시 : 경북 포항시 오천읍 항사리 운제산(482m)~시루봉(502m).

○ 산의 유래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짓고 수도할 때 두 암자가 있는 계곡 사이에 구름사다리를 놓고 건너 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으로 명명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연유로 자장, 원효, 혜공스님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했다고 전해지는데, 운제산 가운데로 흐르는 맑은 물과담은 산여계곡이 여름철이면 주변의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는 폭포바위(일명 대왕바위)와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오어사(吾魚寺)가 운제산의 기운을 지키고 있습니다.정상에 대왕암이 있으며 높이 30여m, 둘레 50여m로 독립된 바위로, 바위사이에서 샘이 솟아나오는데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운제산~시루봉 코스 : 오어사(10;10)-자장암(10:20)-운제선원-깔딱재(10:41)-바윗재(10;47)-대왕암(11:05)- 운제산 정상 정자(11;20)-안부 사거리(12:50)-시루봉(502m, 12:52)-추령까지 알바후 안부 사거리(14:25)-산여 고개(14:50)-원효암(15:35)-오어지및오어사(14:45)- 주차장. 총 5시간 40분 소요, 약 18km

○ 산행여건

- 올해들어 가장 실패한 산행으로 기록 될 것 같다. 시루봉에서 제대로 사거리까지 회귀하여 산여고개방향으로 가야했는데 역시나 몰려가는 회원들의 분위기에 편성하여 많은 자료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놓치고 말았고

- 방향은 토함산 추령쪽으로 계속 직진하고 있었는데 추령 방면에들어서니 곳곳에 진입금지 표시깃발들이 있어 깊이 생각한 끝에 잘못된 방향으로 결국은 시루봉까지 다시 회귀, 산여고개 이정표를 찾아내선 능선으로 방향을 변경하였다.

- 다행히 금일 참가한 절반의 산객들은 중간중간에 하산하였으나 끝가지 선두 이정표를 보고 따라붙었던 10여명의 회원들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를 소비하엿으니 체력도 많이 소진하였을 것이다. 그 엄청난 비난을 받을게 분명하였는데..

ㅡ 게다가 산여고개에서 원효암을 경유하기로 결정, 오르막 산봉우리를 4-5군데를 힘들게 오르락 내리락했으니나자신도 화가 났지만 무척 힘들었으나 표정을 관라 할 수 밖에 없었으니..

- 운제산은 들머리에 있는 오어사를 거쳐 오른쪽 능선에 위치한 자장암과 날머리에 있는 원효암까지 해서 거의 불교 이미지 산인데 자장암의 풍경과 고요하고 아늑한 원효암의 위치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하는 오어사의 모습들에서 많은 감동과 평온함을 받을 수 있어 힘든 산행과는 대비되는 후기 감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