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경상남도 남면평산리남해 바래길제1코스(평산항~가천 다랭이마을)~ 응봉산
○ 남해 바래길
남해 바래길 제1코스 다랭이 지겟길 트레킹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이나 갯바위로 나가 해초류와 낙지, 문어, 조개들을 담아 와서는 국을 끊이고, 삶아 무쳐서 반찬으로 만들고, 말려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넣어주고, 그래도 남으면 시집 간 딸래미(딸) 집에 보내는......대량 채취가 아닌 일용에 필요한 양 만큼만 채취하는 작업이 바로 '바래'입니다. 남해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애환이 담긴 '남해 바래길',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숨쉬는 보물섬의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고, 남해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생명의 길'이 바로 '남해 바래길'입니다. "사부작 사부작 걷는 남해바래 길"을 사부재기 댕기 가시다.""
○ 남해 바래길및 응봉산 산행 : 평산항(10:20)→유구철쭉군락지→사촌해수욕장(11;45)→선구 몽돌해안(12:05)→향촌 조약돌해안→향촌 전망대(12:50)→향촌마을 입구 표지석(13:00)- 지방도로- 응봉산 전망대 입구(13:15)~ 옛날집터군(13:30)~전망바위(14:00)- 칼바위능선(14:10)-응봉산정상(13:39)- 갈림길-육조바위(15:00)-가천다랭이마을 (명승 제15호) 입구 전시관 주차장(15:15) 바래길 2시간40분. 응봉산 산행시간 2시간15분.
○ 산행여건
- 몸상태가 여전히 안좋아 산행은 무리라 판단, 다행히 바래길 걷기를 한다기에 동참했는데 결국은 이넘의 욕심은 어쩔 수 없었다. 점심을 향촌전망대에서 먹고나니 산을 쳐다보니 응봉산 밑이고 저걸 지나면 설흘산!
- 그런데 알 오를 수는 없어 산행 선두 일원인 황부장하고 같이 길도 없는 잡풀을 헤치고 그냥 들이 됬는데 엄청 힘들었다. 몸도 안조은 상태에서 가다쉬다 거의 한시간만에 길도 없는 것을 헤치고 암반 능선에 올라서니 남해안의 경치가 그동안의 고통을 말끔히 해소한다.
- 가천 해수욕장이 넘 마니 변했다. 3년전 우리 가족들이 여름철 1박2일 하며 비오는 밤을 텐트속에서 보냈던 곳인데 그때와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 3년전의 추억을 떠 올리며 해수욕장 모래사장을 호젓하게 걸으며 사진도 찍어본다.
- 설흘산까진 체력적으로 그렇고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응봉산에서 가천 다랭이마을로 하산 할 수 없는 안타까움. 설흘산은 결국 다음 기회로 ..
- 지난 연말 덕유산 칼바람 능선 산행 후유증과 연말 부서 송년회식으로 인하여 그냥 망가진 몸상태가 보름이 지나도 호전할 기미가 거의 보내지 않고있지만 집에 있는거보다 그래도 나가는게 좋을 듯해서 참여했는데 그래서인지 후유증은 좀더 시간을 가져야 될 성 싶다.
- 기대했던 아들의 수능성적은 기대에 못미치고 재수는 시키기 싫고 그냥 자기인생 자기가 만들어 가라는 식으로 맡기며 한해를 시작하니 부모로서의 역할에 대하여 엄청난 회의를 느끼는 동시에 사회 전반적을 다시금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변해가는 나의 감정이 너무 슬프다. 이렇게도 어렵고 판단하기도 힘든 시간들을 앞으로는 어떻게 헤쳐 나갈지...
- 아무생각없이 10대를 보냈던 나의 곧은 성격이 넘 미워 이십대 삼십대 사십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채우기 위해서 모든것을 하고 싶었고 하였지만 한계는 있었다. 그런 안타까운 세월을 반복하는 것을 정말 보기싫었는데 다시금 봐야 할 것 같은 잔여 인생이 될 것 같아 넘 마니 아프다.... 벌써 50줄에 들어서는 인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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