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 경남 거창군 고제면 봉산리 (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삼봉리) 덕유산 투구봉(1,275m)
○ 산의 유래
"덕유산은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주봉인 향적봉(1,614m)을 중심으로 해발 1,300m 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을 향해 장장 30여㎞에 뻗쳐있고, 북덕유에서 무룡산(1,491)과 삿갓봉을 거쳐 남덕유(1,507m)에 이르는 주능선의 길이만도 20㎞를 넘는 산이 높고 골이 깊어 그 끝을 알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산입니다. 덕이 많고 너그러운 어머니산이라 불리는 德裕山. 그 넉넉한 자락에 안긴 무주 투구봉, 그 산줄기 또한 늠름하고 수려하여 산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덕유산 투구봉 산행코스 : 빼재(수령, 신풍령,11;20)-빼봉(1039m,11;25)-갈미봉(12:35)-대봉 갈림길(13:18)-투구봉 능선-투구봉(삼공리 갈림길,14:20)-상오정 능선-소나무 밭(15:30)-무덤(15:40)-상오정가든및 국도변(15;50), 총산행시간 4시간30분
○ 산행여건
- 날씨는 들머리에서는 흐렸으나 갈미봉이후 맑고 쾌청하였으나 투구봉에서 날머리까지는 소백산 못지않은 능선 칼바람으로 몸이 날아갈 정도 였으니 좌측 무주구천동 계곡으로 들어오는 삼공리 덕유산 칼바람의 위용은 대단하였으며 기온은 영하10도 전후였음.
- 거의 산행 흔적은 없어 오랜만에 정상적인 몸을 회복하여 모처럼 선두에 나섰으나 일행인 문선생님과의 선두 눈길 개척산행에 모진 애를 먹었음. 산행길은 거의 눈속에 묻혀 길은 구분이 되지 않았으나 역시 산행 경험이 삼십년이 넘는 분의 실력은 대단하였다. 게다가 등로 러셀작업으로 인한 체력소비까지 감암하여 볼때 엄청 힘든 산행이었다고 할 수 있음.
- 이번 겨울 산행은 주말마다 지독한 눈바람과의 전투형식이었다. 단 한번도 여유를 가져본적이 없는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 산행으로 눈구경은 군생활 이후 첨으로 엄청나게 하였고 체력상태가 좋지는 않았으나 웬만한 추위는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 이젠 설날이다. 또한번의 새해를 맞이한다. 이젠 모든걸 털어내야겠다. 가지고 있어봐야 힘만 든다. 언젠가는 또다시 접하게될 것이다 살아있는 그순간까지는... 최선을 다해서 버티는 수밖에. 아니 대담하게 받아들이고 거대하게 풀어야겠다. 이젠 오십줄에 들어서는 인생이다. 누가 누구를 판단 할 것인가. 내자신 스스로 판단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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