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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량산 총괄산행기 (경북 봉화070310-1)- 들머리,낙동강,진입에서본 의상봉, 청량폭포

by 푸른솔가지 2007. 3. 11.

2007년3월10일(토) 아침6시20분에 집을 나섰다. 경북 봉화군 명호면 관창리소재 "청량산"을 가기위함이다. 날씨는 봄시샘 추위로 흐리지는 않았고 현지기온은 영하로 바람이 세고 찼다. 오후 3시를 넘어서 마지막 봉우리인 자소봉에서부터 세찬 바람과 싸웠고 빗방울이 하나둘 내렸고 흐리기 시작하였다.

노포동 안동행 버스승차(07:00) - 안동터미널도착(09:25) - 안동터미널 뒤쪽 청량산행 67번버스 탑승(10:00)- 청량산 도립공원 도착 및 매표소출발( 11:20) - 청량폭포 도착(11:30) - 선학정도착(청량사입구11:45) - 청량사 진입로 중간지점 병풍바위길 진입( 12:00) - 병풍바위(12:10)- 두들마을(12:25) - 의상봉(장인봉870M , 13:15) - 선학봉(13:30)-자란봉(14:10)-뒷실고개(14:20)-연적봉(14:30)-연적고개(14:35)-탁필봉(14:45)-자소봉(840M, 15:06)-김생굴(15:25)-청량정사(15:30)-청량사(15:40)-선학정-청량폭포-퇴계시비-매표소-버스정류장( 16:10),

총소요시간은 꼭 5시간, 거리는 총 10.5km이다, 거리수 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은 한봉우리 올랐다가 다시 오르기위해서는 계곡과 재를 다시 오르내리락 반복해야되는 등산로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바, 전체 계획시간 6시간을 거의 1시간 단축하였을 정도로 빠르게 움직였으며 이런저런 경치도 빠짐없이 보느라 거의 점심도 이동하면서 먹을 정도의 빠듯한 시간이었다. 더욱이 자가차량이 아닌 매표소 버스 정류장부터 도보이동이었으니 부지런하게 갈 수 밖에 없었다.

안동에서 부산하행 막차시간이 7시30분차. 청량산에서 마지막 안동행버스는 오후 7시가 막차였으나 청량산에서 안동 터미널까지는 거의 1시간이 소요되는 바 청량산에서 출발하는 막차 바로 앞 시간대 버스인 4시 20분 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물론 2주전 태백에서 부산 내려올때 가족들 전부 오면서 안동에서 버스 시간대가 맞지 아니하여 부산까지 2시간 거리를 4시간 이상 손해 보면서 이동 한 것 때문에 더욱 버스 시간대를 맞추기위한 작정이었다.

그때 지나쳐오면서 버스안에서 본 산세가 예사롭지 않아 이곳저곳 산행기를 검색해보고 찾았는데 소금강이라 불리울 만큼의 빼어난 산세였고 사찰 또한 예사롭지 않았다. 게다가 아직도 산중에서 일부가옥들이( 의상봉아래 두들마을)옛것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생활하고 있는 광경들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군데군데 벌집통과 오랜만에 보는 외양간, 구들집, 부억 가마솥등등..

공민왕산성, 청량산성등 역사 유적지도 있었으나 세밀하게 볼 수 없어 안타까웠으나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안에 처음 보는 장면들에 향후 관심을 많이 가지게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좋은 하루 였다. 더우기 부산을 안동출발후 2시간10분만에 도착하니 시간 관리만 잘하면 충분하 하루 일정의 가족나들이도 충분한것임에 내심 놀랐다. 많이 알려 주어야 겠다. 여름철에는 터져 나가겠지만 주위 도산서원, 하회마을, 안동댐, 봉정사 등을 볼때 1박2일 정도 같으면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임하면 좋을 것 같아.

또한 태백에서 발원한 나동강 상류가 봉화군내를 통과, 이곳 청량산 입구를 감싸며 흘러가는것을 들머리 매표소 입구와 정상인 의상봉에서 내래다 본 정경은수정같이 비치는 강물과 어우러져 과히 한폭의산수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강산을 보는 것 같았다.

산행 대개가 그렇지만 제법 힘들었지만 고저에 관계없이 처음으로 다가오는 산들은 당연 접근하기 힘들었으나 그럴때마다 일어나는 호기심가 나름대로의 산세, 경치는 향후 나의 인생과정에 있어 유리한 도움이 될 것임에 청량산 산행은 또 하나의기대를 심게 해주었다.

안동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가는 입구에 있는 간판없는 국밥집이 있어 차시간 기다리는 틈을 이용하여 순대국밥 을 먹엇는데 고소한 육수맛과 돼지고기맛이 일품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그집에서 팔고있는 안동 특산물 간고등어를 구입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