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산행은 경북 김천시 소재 황악산(黃嶽山) , 직지사 능여계곡을 중심에 두고 들머리와 날머리를 한곳으로 정하였다. 오전 6시에 집을 나와 급하게 택시를 타고 구포역으로 갔으나 7시15분 영주행 무궁화 기차를 타고 9시 30분 김천역도착, 역전 버스정류장에서 11번 시내버스를 타니 약 20분정도 가니 직지사. 10시가 되지 않았서인지 생가보다 한적하다. 약 15분 걸으니 사찰 정문은 공사중 폐쇄, 옆길로 난 임시 매표소를 통과해서 직지사 왼쪽, 계곡을 타고 계속 시멘트 임도를 오르면서 산행은 시작된다.( 아래 등산로 사진 참조)
※ 산행로⇔ 김천 직지사(10:00) - 백운봉(980m, 11:20 - 전망대(11: 40) -헬기장(11:55) - 비로봉정상(1,111m , 12:30) - 형제봉(13:40)- 신선봉(944m , 14:00) - 부도비- 능여계곡-직지사 (15:30)코스로 정확하게 5시간 30분정도 소요, 직지사를 내려와 버스정류장까지 해서 꼬박 6시간 정도 소요시간이었다. 점심시간 약 15분 정도 빼고나면 거의 휴식시간 없이 진행되었다.
○ 백두대간 종주구간 답게 산행도중 몇몇 팀들이 짝을이루어 힘들지만 자랑스럽게 진행하는 모습들을 보니 부러웠다. 직지사 뒷길 시멘트 포장으로된 임도겸 차도를 타고 운수암까지 계속 올라서서 운수암 약수 한잔, 옆으로 난 산길을 따르니 나무계단으로된 길이 약 40여분 계속 되었는데 제법 힘들었다. 그래서 악산이라 하였는지. 지난주 한번 게으름을 부린 탓인지 복부가 계속 땡기는게 제법 힘든다. 7일 주기 산행도 도중에 이탈해서 그런지 점심 먹을때까지 계속 호흡이 가파르다.
○ 도중도중에 몇몇 산객들이 쉬어가라 붙잡았지만 바쁘게 움직였다. 황악산은 전체가 산림으로 뒤덮힌 조용한 산이었고 김천시에서 많은 보호를 하느라 공들인 흔적이 곳곳에 배여있었는데 시멘트및 목재길외에는 입산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정상에 오르는 동안 좌우 이탈하지 못하도록 로프로 출금을 표시한 곳도 상당 있었다.
○ 하산할때까지 전체적으로 산림으로 전부 뒤덮혀있었는데 영천 보현산과는 사뭇 정반대였고 하산길 능여계곳에 이를때까지 많은 산새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처음 듣는 소리도 많았고 특히나 단풍나무 군락지에서는 마치 밀림 같은 분위기도 연출하고 있을정도로 5월의 황악산은 나름대로의 폼을 잡고 있었다. 많은 산객들은 아마 갖가지 색꽃을 보느라 전국 유명산에 갔을테지만 역시나 조용한 이산을 선택하기를 잘했고 산행 내내 몇몇 산객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홀로 맘껏 5월 신록 산향을 감상하여 정말 흐믓하였다. 게다가 잠깐이나마 올듯 말듯한 비는오지 않았고 부산행 기차를 타고 대구를 통과하니 내려 오늘 산행은 적당하였다.
○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기 위한 사찰은 준비에 온갖 정성을 다하느라 분주하였으며 김천시내 전체가 오늘 저녁 연등축제를 하기위한 모습이었다. 황악산에 곳곳에 있는암자입구마다 연등은매달려있었고 많은 신도들이 하산 할 무렵 늦게 찾고들 있었다. 직지사에는 약 7년 정도 된거 같다. 식구들을 태워 한참 사찰을 돌아볼 시기였는데 그땐 한겨울 이었는데 지금의 시점과 비교해보니 많은 부분이 틀리다. 비로전 같은 경우, 전에는 없었는데. 절이 한층 더 거대하고 풍족하게 보였다. 숲이 많이 자라서인지 보기 좋았고 직지사 입구에 시처에서 대형공원을 조성 해놓았는데 판단이 잘 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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