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가꾸기

○ 올해 금정구 금성동 소재 정보화마을에서 주관하는 주말농장을 신청, 지난4월부터 우리식구들은 주말마다 금정산성을 찾고 있다. 2,3년전에는 해마다 계속해서 노포동 농협주관 주말농장을 했었는데 그때마다 여의치 못하여 딸내미를 실망시키곤 했으나 올해는 이곳으로 정하고 덤볐다.

- 10평을 80,000원에분양하여 상추와 감자를 심었는데 거의 한달만에 파랗게 자라 기쁨을 갖추지 못하였고 주말마다 찾은 농장을 돌보느라 허리가 휠 정도라고 식구들은 꾀를 부리곤 하였다. 메마른 산야에 힘들게 일구어 놓은 10평 남짓한 밭에 푸르게 자란 상추와 감자를 보니 참으로 대견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묻고 찾아가며 하였는데 설마설마 하였는데 저렇게 무성히 자라니..

이젠 욕심이 더욱 난다. 감자가 마니 나와야 할텐데...

- 바로 아해 사진은 5월20일 집사람, 아들,딸등 4식구 전부 올라가서 3시간정도 작업했는데 정말 허리가 휠정도의 노동력이 소비되었다. 그래도 아들 딸은 쉬지 않고 열씨미 잡초와 자갈등을 골라내는등 생각보다 땀을 마니 흘리는게 신통망통!

- 그리고 지난 일요일 집사람, 딸과 함께 농장을 찾아 꽃이 핀 감자를 보고 나름되로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

○ 활짝핀 감자꽃을 우린 처음 보았고 참 이쁘다는 생각도 하였지만 지나가는 등산객들도 꼭 한마디식하고 지나치는게 과히 기분 나쁘지 않다.

- 상추는 너무 잘자라 올때마다 쏚아 가지고 식사때마다 걸쳐 먹었는데 오늘도 한웅큼 뽑아간다. 너무 많아 처치곤란할 정도다. 이번 5,6월 내내 상추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맛도 있고.

○ 민정이가 열씨미 잡초를 골라내고 있고 뽑아낸 잡초들이 있는데..

○ 우리딸과 아들이 잡초 뽑는데 집중하고 있다. 처음은 재미로 하겠지만 나중은 힘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