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 코스 : 콘도-중선암-탐방지원소 주차장(08:50)-상선상봉(09:30)-제봉(10:05)-신선봉
-형봉-도락산(11:20)-신선봉-형봉-채운봉(12:27)-검봉(12:50)-큰선바위-작은
선바위-상선암(13:40) ,순수산행시간 4시간50분
○ 산행및 산행시간 : 08시에 아들과 함께숙소 출발( 자가운전), 59번 지방도를 끼고 문경,
풍기방향도로 운전하면 사인암및 상선암 표지가 나타나고 계곡을 끼고 운전
하다보면 중선암 휴게소 도착. 주차후 출렁다리를 건너 10여분 계곡을
이어가다보니 중선암 마주침. 다행히 이른 아침이라 관광객이 거의 없는
덕분에 아들과 둘이서 조용히 조망 할수 있었고 나오다 보니 관광객 차량이
줄이어 도착, 빠르게 상선암 방향표지따라 오름길 운전에 국립공원 월악산
탐방지원소 도착( 08:50).
※ 도락산이지만 월악산 국립공원 범주에 일부 포함됨으로써 국립공원
탐방소 표시에 있음에 놀랬음
○ 20일 오후 2시경 애들 학교 수업 종료를 기다리자마자 가족들을 태워 단양으로 향하는
도로에 차를 올렸다. 본인 차량은 노후화로 인하여 두고 동생 차를 이용 거의 3시간 남짓
하는 거리인데 다행히 컨디션은 괜찮아 무리없이 신대구고속도로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식없이 달려 의성 거의 2시간 운전 끝에 의성 휴게소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한다.
- 단양은 큰애가 초등학교 4-5학년 때인가 전가족과 함께 구인사, 동굴구경, 도담삼봉을
보러 온적이 있으니 거의 6년만에 들러는 곳이다. 계절마다 1회 이상은 가족끼리
하자는 취지에서 계획한 행사인데 이젠 나이가 나이인지라 장거리 운전이 조금은 부친다.
- 나하고 아들은 주로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집사람과 딸은 리조트 물놀이및 온천을
하는 바람에 휴식 시간은 다르지만 가족끼리의 시간은 어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애를 느낄 수 있기에 힘들지만 올 가을은 단풍놀이 겸해서 단양을 선택하였다
- 오후 5시 20분 정도 예약한 콘도에 짐을 풀어놓고 대충 돌아보니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800여 객실이 마감되었다는데 밤늦게 체크인하는 데스크를 보니 외국 관광객까지
엄청나다.
- 집을 떠나온것만 해도 신나는 딸은 시종일관 미소에 기분이 좋지만 억지로 오다시피한
아들넘은 아무런 표정이 없다. 무심한 놈. 얼마나 많은 경제적소비와 육체적 수고가
소비되는지 모를거다.
-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밤늦도록 바베큐와 노래자랑대회가 고막이 터지도록 이어지고
겨울같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관광 온 투숙객들의 흥겨운 노래소리가 오래도록 이어지는
바람에 애들을 데리고 가볍게 콘도 주위를 산책하였다.
- 집 떠나면 이토록 즐거운건가. 하기사 나도 이곳에 오니 집과는 사뭇 다른 기분이니..
- 체질상 다른곳에서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나는 새벽까지 다음날 갈 산행 맛과 더불어
취하여 거의 뜬 눈으로 새고 아들을 채근하여 일찍 콘도를 나서니 일부 산객들도 눈에
뛴다
○ 문경, 풍기 방향 59번 지방도를 운전하여 약 20여분을 가면 오늘의 산행지인 도락산 들머리
인 상선암 휴게소가 있는 월악산 국립공원 탐방소를 만나고 이곳 주차장에 주차하니 주차원
도 아직 출근하지 않고 있다. 시간이 오전 9시 전인데도 인적과 차량은 거의 보이지 않으니
오늘 산행은 적어도 등산객과 치이지는 않겠다는 심정으로 상선사를 통과하여 도락산 좌측
방향 신선봉및 제봉 방향 된삐알을 쉬임없이 오르니 앞장세운 아들이 된소리 없이 곧장
오른다.
- 상선상봉인 제1봉까지의 거리는 별로인데 거의 직벽을 타듯이 목재계단, 철계단, 로프지대
, 철로프등을 사정없이 잡고 오르는데 가도가도 끝이 없다. 해발 1,000m 체 되지 않는
산인데 엄청 되다. 사전에 익힌 되로 건너편 채운봉, 검봉을 보며 오름에 위안을 삼고 8부
능선까지 물들고 있는 노란, 빨간 단풍색갈에 카메라 잡고 있는 손과 눈이 바쁠 따름에
정신도 잃어 버리고 오른다.
- 금강산, 설악산이 이보다 나을 수 있을까. 멀리 희미하나마 제천 월악산 영봉과 중봉이
손 끝에 걸리고 잠깐씩 나타나는 기암과 물든 이쁜 단풍 색이 과연 이보다 나은 산이
있을까 싶다.
- 우리 둘만 오르는 등로에 거의 쉴 시간은 없고 사진 찍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고 이런
식으로 산행 종료까지 계속 되었다. 그러니까 점심도 먹지 않고 과일 몇개로 5시간의
산행을 진행 한것이니 어찌 된 일인지 참으로..
- 신선봉에 도착하니 바위를 뚫고 선 푸른솔가지와 사방팔방 조망이 멋져 아들과 서로 간의
사진을 찍고 있으니 5분의 남여 산객이 뒤 따르고 우리 자릴 차지하니 우린 정상으로 향한
다. 남자1명에 여자분 4명이라?
- 가을에 찾는 도락산이야말로 제 색갈을 내는 산이라 그래서 월악산을 제쳐두고 왔는데
참으로 알맞은 선택이었다. 정상은 숲에 가려 제맛이 덜하엿지만 기암과 그 기암을 뜷고
살고 있는 소나무.그리고 일부 주목등이 도락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보여 주고 있는 모습에
자연의 위대함에 놀래고 산행의 묘미를 극대화 한다. 그러니까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도락산만의 자존심이랄까 개성이랄까, 아니면 브랜드랄까
- 도락산 정상을 보고 다시 되돌아오면 신선봉이고 조금 가면 채운봉. 조금씩 밀려드는 산객
에 의하여 지체되는 구간이 늘어나고 검봉으로 향하는 등로는 거의 바위 정상을 이어주고
있는 하늘 구름다리에 의존하고 군데군데 산객들의 안전을 위하여 설치되어 있는 철지줏대
를 조심조심 앞으로 진행한다.
- 동서남북으로 조망되는 경치는 앞길을 막아서지만 밀려드는 산객들에 의하여 진행 할 수
밖에 없다. 앞장세운 아들도 겨우 재밌는 모양인지 사진을 찍으려하니 좋단다.
제법 포즈도 취하고. 그넘의 공부한다고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나 풀면 좋으련만 아직도
산행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니... 이리 힘들어하는 거 왜하느냐는 거다.
- 다행히 밀려드는 구간을 이른아침에 출발한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빨리 벗어나는 바람에
하산 시간을 빨리 선택 하였다. 조금은 위험한 산이고 거의 6-7개 되는 산봉우리가 연이어져
있으며 꼭대기에 오르기위해서는 거의 직벽인지라 군데군데 출입제한 표지판이 있었지만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전 산중에 라디오를 틀고가고 괴성을 지르는
사람들이 어찌나 보기 싫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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