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경로 :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마을, 119휴게소 (11:30) ~ 천황사 ~ 결빙지 ~ 가마볼폭포 ~ 바위전망대(12:35) ~ 사자평 갈림길(13 :39) ~ 1022봉 ~ 임도 ~ 능동산(981M , 15 :10)~ 무명봉 무명탑(13:50) ~ 석남터널위 ~ 가지산중봉밑석남사 하산로 ~ 석남사주차장(16:50), 총 산행시간 5시간20분
- 원래는 능동산 정상에서 되돌아나와 호박소, 얼음골로 돌아내려오는 원점회귀형을 계획하였으나 오전중의 교통혼란으로 대중교통편이 그나마 편리한 능동산에서 가지산으로 향하는 능선을 타고 석남사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산행시간이 조금 연장되었으나 능동산에서 가지산으로 가는 등로가 엄청 평탄한 흙길이어서 변경하길 잘하였다. 조금 아쉬운것은 얼음골 명물인 '호박소'와 '오천평바위'는 아쉽지만 다음기회로 미룰수 밖에 없다.
○ 이동방법 : 자택(지하철₩1,300) - 구포역(새마을열차:입석₩2,700) - 밀양역(교동택시₩3,200) - 얼음골마을(시외버스:₩3,600)- 석남사(버스:₩1,500)-언양(시외버스:₩2,900)-노포동(지하철:₩1,300), 총 ₩16,500.
○ 날씨는 제법 흐려 조망권은 거의 없었으나 산행종료지점에서 해가 비치는 형국이었고 기온은 어제까지의 비로 제법 쌀쌀하였다.
○ 밀양역에서 오전10시10분, 10시40분에 출발하는 석남사행 시외버스를 타기위해서 구포역에서는 적어도 8시15분 새마을열차를 타야했으나 집에서 늦게 나오는 바람에 9시25분 열차를 , 그것도 승객이 많아 입석을 타고 30여분만에 밀양역에 도착하니 10시 조금 되지 않아 이왕이면 10시10분 시외버스를 타기위하여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방향을 잡았는데 밀양시 축제준비로 도로가 막혀 바로 교동 버스정류소로 변경, 도착하였으나 10시10분 시간대 버스노선은 없어지고 결국 10시 45분, 그러니까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0시40분발 석남사행 버스를 승차하였다. 결국 빨리 가려다 차비만 조금 날렸다. 그냥 역앞에서저번 주말처럼시내버스 타고 가는게 맞았는데.. 결국 언양 밀양간 고속도로 건설현장 종점이기도한 얼음골마을에 도착하니 11시30분. 바쁘게 천황사쪽으로 들어간다.
- 말로만 듣던 얼음골의 결빙지와 가마볼협곡의 쌍폭포를 둘러보고 일간지 보도기사를 바타으로한 들머리를 찾았으나 보이지 않았다. 결빙지와 가마볼폭포를 연결하고 있는 철재계단 중간쯤이라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 자료를 꺼내어 자세히보니 산행리본들이 전부 없어지고 대신 산행출입금지 안내판이 걸려 있다. 위험한 등로임을 표시하였으나 선택 여지 없이 그냥 들어 섰는데 과연 사자평까지 오르는데 제법 힘도 들었고 코스 자체가 바로 직벽이었으며 들머리에서보면 좌우 사면을 두고 중간에 솟아오른 직벽능선 코스였다. 물론 오르는 사람은 없었으나 발자국을 보니 이른아침에 몇분이 오른 흔적이 보였고 중간지점에서 부부등반6명이 나와는 반대방향으로 하산하는 시간에 만났을 뿐일정도였다.
- 오르는 내내 양다리는 쉴 시간이 없을 정도의 직벽 바위등로였고 좌우는 전부 계곡사면, 다만 오른쪽은 천황산 정상방향이었고 얼음골 결빙지를 이루는 너덜지대가 거의 산정상까지 펼쳐져있어 기이한 장면을 연출하여 그나마 조망이 좋았다. 고지대로 갈수록 진달래, 철쭉나무 가지에서는 이제서야 꽃잎이 피려고 몽우리가 뭉쳐져 있을 정도이니 다른곳보다 기온이 내려간 지점임을 알 수 있었다. 저번주 같은 밀양 향로산은 이미 진달래, 철쭉들이 만개하고 지려고 하는데 옆에 있는 이산은 아짖 피지도 않았으니..
- 거의 2시간 정도를 쉬임없이 올라서야 천황산, 사자평, 재약산 정상을 볼수 있는 갈림길에 올라설 수 있었다. 저만치 멀리 샘물상회를 보니 이미 많은 산객들의 시끄러운 소리가 이곳까지 들릴정도다. 반대편 능동산으로 향한다. 아마 이곳도 거의 1,000m가 넘는 곳이다. 바로 1,020m 무명봉도 있고 바로 앞에 1,040m도 있었다. 좌측편 1,020봉에 올라 억새밭에서 점심을 먹고 이내 임도를 거쳐 능동산을 향하여 약 30분여를 걸으니 얼마전에 공사한 듯한 목재계단이 보이고 이내 바로 옆 샘물 한사발 들이키곤 10여분만에 능동산 정상이 도착이다.
- 정상 앞은 배내봉,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이 흐리나마 보이고 뒤로는 백운산,억산,운문산,가지산이 보인다. 다시 돌아서서 얼음골로 하산할까하다 초행길이지만 대충 아는 석남터널 , 가지산 방향으로 향한다. 이길은 그야말로 좋은 길이었다. 평탄하고 등로자체가 푹신한 흙길이었으며 간혹 낙옆이 쌓여있고 좌우측은 이제막 봄을 맞이한 파릇파릇한 나뭇잎들이 가로수 역할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는등 거의 1시간여의 등로가 깨끗하면서 힘든줄 모르고 석남터널과 무명봉 무명돌탑을 지나니 산행이정표가 자세히 적힌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가지산의 위용이 실감났다.
- 오후 4시경에 석남사 하산길과 가지산 중봉 오름길이 만나는 지점에 도착해서 고심끝에 가지산 정상을 포기하고 석남사주차장으로 내려서니 하루종일 희뿌였던 하늘에 햇살이 가지산 정상으로부터 비추고 있었다. 덥다 더워.
▼ 밀양 얼음골 결빙지( 천연기념물 224호)
▼ 얼음골 입구 119휴게소및 주차장 - 산행 들머리
▼ 밀양 천황산 인데 왜 가지산 안내판이 이곳에 있을까
▼ 천황사입구 철재다리
▼ 철재다리 난간아래 있는 계곡 - 천황산에 있는 얼음골 결빙지에서 시작되는 계곡물 합수점
▼ 건너편 24번 국도변에 접하고 있는 백운산 전경
▼ 매표소에서 입장권 요금 ₩1,000을 내고 들어서면 안내판이 보이는 곳으로 따라 오르면 천황사가 나타나고
▼ 천황사
▼ 천황사 본전 우측으로 난 다리를 건너 결빙지와 가마골협곡으로 오른다
▼ 출입금지 지대이어서 얼음은 볼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해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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